민주 “잼버리, 정부가 사고치고 국민에 설거지 시켜…대통령 사과해야”

이지윤 2023. 8. 1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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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책임과 관련해 "정부가 친 사고를 국민에 설거지시킨 책임 전가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오늘(10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잼버리의 진정한 유종의 미는 세계 참가단과 국민을 향한 대통령의 사과"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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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책임과 관련해 “정부가 친 사고를 국민에 설거지시킨 책임 전가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오늘(10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잼버리의 진정한 유종의 미는 세계 참가단과 국민을 향한 대통령의 사과”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정부가 열흘만 정신 차렸어도 됐을 그늘막, 화장실, 샤워실 못 챙긴 거 두고 15개월 전 물러난 전 정부 탓을 한 역대급 준비 부실과 후안무치를 사과해야 한다”며 “전 정부 탓이 안 먹히니 전북 탓으로 선회하는 모습이 치졸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돈으로 막고 희생양 만들 궁리가 아니라 사과하고 책임질 준비부터 하라”며 “대통령부터 지방까지 권한과 의무에 걸맞은 책임을 지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대통령은 부하에게 야단치고 책임 추궁하는 자리가 아니라 책임지는 자리”라며 “위기 대응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잼버리 준비 부족 상황을 방치 한 게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의 잘못으로 문제가 생기면 왜 부끄러움과 미안함은 국민 몫인가”라며 “백화점과 K팝을 보여주고 싶어서 잼버리를 개최한 건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습니다.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도 “올림픽과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던 대한민국이 하루아침에 조롱을 받는 나라가 됐는지 정부를 대상으로 제대로 원인을 따져보겠다”며 “주무 부처인 여가부를 비롯해 관련 부처에 대한 국회 현안질의를 비롯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어제(9일) 거론됐던 ‘잼버리 국정조사’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국정조사를 거론한) 당 대변인에게 취지를 확인한 결과, 국정조사를 논의할 수 있을 정도의 중대한 사안이라는 취지”라며 “현재로서는 잼버리 관련 국정조사는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국회 행안위와 여가위에서 문제점과 상황을 짚어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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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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