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펄어비스, ‘검은사막’ 반등에 신작 ‘붉은사막’까지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internet.com) 2023. 8. 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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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대표 허진영)가 '검은사막'의 이용자 지표 반등에 한숨 돌리게 됐다.

펄어비스 김경만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아침의 나라' 글로벌 출시는 2분기 말로 업데이트 효과는 3분기에 반영될 것"이라며 "7월 초 '검은사막 페스타' 개최 시점부터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 긍정적 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매출 트렌드도 이용자 상승 트렌드와 거의 유사하게 따라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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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영업손 141억 ‘부진’…3분기는 개선 ‘기대’
펄어비스(대표 허진영)가 ‘검은사막’의 이용자 지표 반등에 한숨 돌리게 됐다. 신작 ‘붉은사막’까지 가시권에 진입하며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인 모습이다.

10일 펄어비스는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784억원, 영업손실 141억원, 당기순손실 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모두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광고선전비 증가와 임직원 자사주 상여를 포함한 인센티브의 일회성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특히 2분기는 ‘검은사막’ 지식재산권(IP) 매출이 출렁였다. 1분기 675억원에서 2분기에는 565억원으로 약 16% 가량 감소했다. ‘이브’ IP 매출은 169억원에서 202억원으로 19% 가량 늘었다. 이는 PC 및 콘솔 대형 신작 출시와 계절적 영향, 모바일 경쟁 심화 등에 따른 결과다.

다만 3분기부터는 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7월부터 ‘검은사막’의 인기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검은사막’의 7월 일간 활성 이용자는 전분기 대비 6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는 151%, 북미와 유럽은 74% 증가했다.

펄어비스 김경만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아침의 나라’ 글로벌 출시는 2분기 말로 업데이트 효과는 3분기에 반영될 것”이라며 “7월 초 ‘검은사막 페스타’ 개최 시점부터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 긍정적 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매출 트렌드도 이용자 상승 트렌드와 거의 유사하게 따라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8월 중순인 요즘에도 트래픽은 잘 유지되고 있고 지난 9년간 한 것처럼 하반기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업데이트 예정으로 흥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신작 ‘붉은사막’도 가시권에 진입했다. 펄어비스는 이달 말 독일에서 개최되는 게임전시회 ‘게임스컴’을 통해 ‘붉은사막’의 신규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을 담은 영상을 선보여 게임이 완성되어가는 모습과 목표하는 품질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붉은사막’은 글로벌 트리플A급 콘솔 게임으로 타깃하고 있고 여러 파트너사들로부터 이에 걸맞은 기대와 평가를 받았다”라며 “콘솔 시장에 정통한 파트너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개발한 만큼 기대에 부응할 것 같고 게임 퀄리티도 첫 공개 이후 비약적으로 발전시켰다”라고 자신했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개발을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또 다른 신작 ‘도깨비’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검은사막 모바일’도 3분기 ‘하이델 연회’ 개최, 지속적인 콘텐츠 추가 등을 통해 이용자 지표 유지에 힘쓰고 ‘이브’의 경우 얼라이언스 토너먼트, 20주년 맞이 팬 페스트 개최, 이브 IP 신작 공개 등을 통해 IP 강화에 집중한다.

조석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콘솔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규모도 확대되고 있어 신규 IP 준비가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했다”라며 “10년을 바라보는 ‘검은사막’과 20년을 맞은 ‘이브’에서 IP의 중요성과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다시 느꼈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더 오래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하고 높은 기대의 신규 IP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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