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장외채권금리 소폭 상승…개미들, 채권 3조 순매수

김응태 2023. 8. 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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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채권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당초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금리 동결 및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상이 예상해 부합해 변동이 크지 았지만, 중순 이후 고용 및 경제지표에 연동돼 등락을 반복하다가 결국 상승 마감했다.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는 변동성이 컸다.

전월과 비교하면 약 2000억원 줄었지만, 채권금리가 소폭 상승하면서 순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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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국고채 3년물 3.681%…전월 대비 1.9bp 상승
장외채권거래량 378조…전월비 35.4조 감소
개인투자자 채권 3조 순매수…외국인 8조 담아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 2.2조…BBB등급 이하 참여율 '쑥'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당초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금리 동결 및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상이 예상해 부합해 변동이 크지 았지만, 중순 이후 고용 및 경제지표에 연동돼 등락을 반복하다가 결국 상승 마감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3년 7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681%를 기록해 6월 말 대비 1.9bp(1bp=0.01%포인트) 올랐다. 국고채 5년물은 3.697로 전월 대비 3.4bp 상승했다. 10년물은 3.761로 8.6b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는 변동성이 컸다. 월초에는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가 큰 폭 상승했지만, 7월 한국은행 금통위가 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하락 반전했다. 그러다 중순 이후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타난 영향으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35조4000억원 감소한 378조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2000억원 늘어난 19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의 국채, 은행채, 기타금융채 등의 채권 순매수 금액은 3조원이었다. 전월과 비교하면 약 2000억원 줄었지만, 채권금리가 소폭 상승하면서 순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투자자는 재정거래 유인이 유지되면서 총 8조3000억원의 채권을 순매수했다. 전월 대비로는 5800억원가량 감소했다.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는 16조1000억원 줄어든 71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채, 특수채, 금융채, 회사채 등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채권 발행잔액은 2701조9000억원으로 확인됐다.

7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27건 2조2050억원으로 전년보다 6170억원 증가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전년 대비 4조8990억원 늘어난 7조3800억원이었다. 참여율은 334.7%로 전년 대비 178.5%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BBB등급 이하 참여율은 하이일드펀드 분리과세 혜택 도입에 힘입어 전년 대비 190%포인트 상승한 210%를 기록했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BBB등급 이하에서 1건 발생했다. 미매각율은 0.3%였다.

지난달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지속 등으로 전월 대비 1bp 하락한 3.74%로 집계됐다.

7월 중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 신규 등록은 11건, 2조7774억원이었다. 제도 도입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370개 종목 약 147조3000억원의 QIB 채권이 등록됐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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