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전쟁준비' 위협에…통일부 "한미 압도적 대응 직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통일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세적 전쟁준비' 지시는 한미의 강력한 대응을 부를 뿐이라고 밝혔다.
10일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은 전쟁준비와 무력증강에 나서면 나설수록 보다 강력한 한미 확장억제와 압도적 대응에 직면해 안보가 취약해질 뿐이란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이 북한 당국임에도 불구하고 적반하장식 주장을 하며 전쟁준비, 무장장비 대량생산을 운운하는 데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정천, 나름대로 역할로 복귀 한 듯"
북 올해 3번째 열병식 예고…"이례적"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통일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세적 전쟁준비' 지시는 한미의 강력한 대응을 부를 뿐이라고 밝혔다.
10일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은 전쟁준비와 무력증강에 나서면 나설수록 보다 강력한 한미 확장억제와 압도적 대응에 직면해 안보가 취약해질 뿐이란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부족한 재화를 헛된 무력전쟁이나 열병식에 투입할 것이 아니라 북한 주민 민생을 돌보는 데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또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이 북한 당국임에도 불구하고 적반하장식 주장을 하며 전쟁준비, 무장장비 대량생산을 운운하는 데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9일 김 위원장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7차확대회의를 열고 전쟁준비를 공세적으로 하라고 지시했다. 오는 21∼24일 실시되는 한미연합연습 '을지자유의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대응 의지를 과시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신문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 지도를 펴놓고 서울 주변과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 부근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다.
이에 대해 당국자는 "위협적인 행동으로 우리 쪽에 메시지를 주고 싶었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해석했다.
회의에선 박수일 군 총참모장(한국 합동참모본부 의장 격)을 승진 약 7개월 만에 해임하고 리영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을 신임 총참모장으로 새로 임명하는 인사 문제도 논의됐다. 리영길은 과거에도 총잠모장을 역임했으며 국방상, 사회안전상 등을 두루 거쳤단 점에서 해임, 강등, 재신임을 반복하는 김정은식 '회전문 인사'로 보인다.
아울러 박정천이 이번 회의에 참석한 데 대해 당국자는 "나름대로의 역할로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정천은 올해 1월1일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직에서 해임된 사실이 알려진 이후 공식석상에서 사라졌다가 김 위원장이 이달 3~5일 중요 군수공장을 시찰할 때 재등장했다.
한편 북한은 9월9일 정권수립기념일 75주년을 맞아 '민간무력열병식'을 열겠다고 예고했다. 실제로 개최한다면 올해 2월 건군절 75주년, 7월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이어 세번째다.
당국자는 "김정은 체제 이후로 열병식을 자주 했지만 1년에 3번 한 경우는 없다"며 "3번째로 하게 된다면 조금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당국은 정규군이 아닌 노농적위군과 사회안전군 주도로 열린 2021년 정권수립기념일 73주년 열병식처럼 재래식무기를 중심으로 한 소규모 열병식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