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백현동 의혹' 17일 검찰 출석…"당당히 조사 응할 것"

"무능한 정권 위기일 때마다 검찰이 '이재명 죽이기' 나서"
"거짓은 결코 진실 이기지 못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9일) 국회에서 확대간부회의를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검찰 소환 조사에 당당히 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10일) 오전 강선우 대변인이 국회에서 대독한 입장문에서 "이재명을 옥죄어 정권의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뻔한 의도"라며 "그럼에도 저는 당당히 소환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심이 윤석열 정부에 등을 돌리거나 무능한 정권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검찰이 '이재명 죽이기'에 나섰다"며 "대장동 수사로 무려 일 년이 넘게 저의 모든 것을 탈탈 털었으나, 아무것도 나온 것은 없었다"고 일갈했습니다.

이 대표는 "무도한 정권은 국민을 이기지 못한다"며 "거짓은 결코 진실을 이기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대변인은 취재진들에게 "(이 대표가) 17일 출석해 조사받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최근 이 대표 측에 백현동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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