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공무원 개인번호 노출걱정 끝'… KT 안심번호 도입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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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나 공무원들이 퇴근이나 주말에도 개인 휴대전화로 걸려오는 민원으로 고충을 겪자, 번호 노출 없이 민원인과 소통 가능한 KT의 안심번호 서비스가 주목 받고 있다.
10일 KT대구경북광역본부에 따르면, 대구시교육청과 경산시 등은 직원 개인의 연락처가 노출되지 않고도 사무실 일반 전화번호로 민원인과 통화할 수 있는 KT 안심번호 서비스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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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시간 아니면 안내 음성 송출
교사나 공무원들이 퇴근이나 주말에도 개인 휴대전화로 걸려오는 민원으로 고충을 겪자, 번호 노출 없이 민원인과 소통 가능한 KT의 안심번호 서비스가 주목 받고 있다.
10일 KT대구경북광역본부에 따르면, 대구시교육청과 경산시 등은 직원 개인의 연락처가 노출되지 않고도 사무실 일반 전화번호로 민원인과 통화할 수 있는 KT 안심번호 서비스에 가입했다. 이 서비스는 휴대전화에 애플리케이션만 한 번 설치하면, 외근이나 재택근무 때도 사무실 번호로 통화와 문자 수·발신을 할 수 있어 개인 휴대전화 번호 노출에 따른 사생활 침해를 막을 수 있다. 또 업무시간을 설정해 두면 원하는 시간에만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업무 외 시간에 걸려오는 전화는 '지금은 업무가 종료돼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안내가 자동 송출된다. 추가적인 장치를 설치하지 않아도 유선전화망을 이용해 우수한 품질로 통화할 수 있고 문자서비스도 가능하다.
대구시교육청은 교권침해 예방 등을 위해 전국 교육청 최초로 전체 교사들에게 안심번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산시, 고령군, 성주군도 KT 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공무원들이 개인 정보 노출 걱정 없이 시민과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 안심하고 시정 업무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외근이나 출장 등으로 부재중일 때도 급한 민원을 처리할 수 있어 행정서비스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창용 KT대구경북광역본부장은 “정보보호 서비스를 고도화해 민원 응대가 많은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사생활 침해 없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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