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매과이어 이적 확신 단계…대체자 구하는 중

김환 기자 2023. 8. 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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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벌써 해리 매과이어의 빈자리를 채울 생각을 하는 중이다.

현지 보도들을 종합하면 매과이어는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 센터백들의 부상으로 선수단 운영에 애를 먹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매과이어를 영입하기 위해 맨유에 3천만 파운드(약 502억)를 제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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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벌써 해리 매과이어의 빈자리를 채울 생각을 하는 중이다.


매과이어는 맨유의 아픈 손가락이다. 레스터 시티에서 영입할 당시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데려왔지만, 정작 제대로 기용한 것은 2~3년 정도에 불과하다. 이는 매과이어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공격수들에게 수비 패턴이 읽힌 뒤부터 줄곧 경기력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매과이어는 점점 자신감과 실력을 모두 잃어갔고, 주장 완장을 차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뒤에는 결국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결국 이적을 선택한 모양이다. 현지 보도들을 종합하면 매과이어는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 센터백들의 부상으로 선수단 운영에 애를 먹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매과이어를 영입하기 위해 맨유에 3천만 파운드(약 502억)를 제안한 상태다.


맨유는 매과이어의 이탈을 확신하는 듯하다. 벌써 매과이어의 이적료를 활용해 매과이어의 빈자리를 채울 생각을 하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소속이자 맨유 내부 소식에 정통한 사무엘 럭허스트는 매체를 통해 “맨유는 매과이어가 구단을 떠날 시기가 가까워지면서 센터백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웨스트햄은 맨유 측에 매과이어에 대한 더 높은 제안을 보냈고, 맨유는 원칙적으로 제안을 수락했다”라고 전했다.


매과이어가 떠날 경우, 맨유가 센터백을 영입해야 하는 것은 맞다. 매과이어를 제외하면 경기에 내보낼 만한 센터백은 빅토르 린델로프 외에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기존에 있던 선수들이 팀을 떠났거나, 기량 미달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맨유는 지난 시즌에도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같은 시기에 부상을 당해 고생한 경험이 있다. 아픈 기억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센터백 보강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맨유가 원하는 센터백은 바이엘 레버쿠젠 수비의 핵인 에드몽 탑소바다. 럭허스트는 “맨유는 탑소바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탑소바는 현재 레버쿠젠과 2024년까지 계약되어 있다”라며 맨유가 탑소바에게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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