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 정우성 감독 "연출 제안 받고 고민 1도 안 했다"[인터뷰③]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겸 감독 정우성(50)이 영화 '보호자'의 연출과 관련, "연출 제안을 받고 고민을 1도 안 했다"고 미소를 띠며 확신했다.
정우성이 영화 '증인'(2019)의 개봉을 마친 후 '보호자' 측으로부터 주인공 수혁 역할을 제안받았는데, 제작사 대표 겸 프로듀서에게 연출 제안까지 받게 됐다고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겸 감독 정우성(50)이 영화 ‘보호자’의 연출과 관련, “연출 제안을 받고 고민을 1도 안 했다”고 미소를 띠며 확신했다.
정우성은 10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당시 연출할 감독의 부재에 따라 제작자가 저에게 연출 제안을 하셨는데 ‘한번 해보겠다’고 하니까 그쪽에서도 흔쾌히 ‘좋다’고 하셨다”라며 연출하게 된 과정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정우성이 연출한 새 영화 ‘보호자’(제공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작 영화사 테이크)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남자 수혁(정우성 분)과 그를 노리는 집단 사이의 갈등을 그린 액션 드라마.
정우성이 영화 ‘증인’(2019)의 개봉을 마친 후 ‘보호자’ 측으로부터 주인공 수혁 역할을 제안받았는데, 제작사 대표 겸 프로듀서에게 연출 제안까지 받게 됐다고 한다.
‘보호자’의 간략한 스토리는 이렇다. 조직의 보스를 대신해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수혁은 출소 후 응국(박성웅 분)에게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요청한다. 이후 수혁은 오랫동안 사귄 여자친구(이엘리야 분)를 만나러 가서 딸의 아버지가 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접한다.
응국은 그를 놓아줄 마음이 없기에 조직의 2인자 성준(김준한 분)에게 수혁을 감시하라고 지시한다. 성준은 수혁을 향한 자격지심과 질투심에 우진(김남길 분)과 진아(박유나 분)에게 살인 의뢰를 한다. 결국 수혁의 딸이 킬러들에게 인질로 잡히고 수혁은 복수를 결심한다.
이에 정우성은 “클리셰를 갖고 연출한다는 게 큰 도전이었다”며 “저는 나다운 시선, 정우성스러운 관점과 고민을 담아 완성도를 내려고 했다. 관객들이 보기에도 어느 정도 완성도를 갖춘다면 제가 이 ‘보호자’라는 도전에서 나름의 의미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연출하면서 느낀 소회를 털어놨다.
정우성 배우가 연출한 첫 번째 장편 상업영화 ‘보호자’는 8월 15일 극장 개봉한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