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자마자 고성 오간 과방위, 결국 정회 후 속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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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후보자 인사청문회 계획서 채택을 두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이 충돌했다.
장제원 과방위원장이 민주당의 의사진행발언을 두고 "간사끼리 합의한 상황"이라며 회의를 진행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이에 반발하며 퇴장해 정회됐다.
송기헌 민주당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했지만, 장 위원장은 양당 간사의 합의가 이뤄졌다며 절차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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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후보자 인사청문회 계획서 채택을 두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이 충돌했다. 장제원 과방위원장이 민주당의 의사진행발언을 두고 "간사끼리 합의한 상황"이라며 회의를 진행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이에 반발하며 퇴장해 정회됐다. 이후 양당 간사들의 대화를 통해 합의가 이뤄지며 다시 속회했다.
10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과방위는 이날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계획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장 위원장이 임명된 지 3개월만에 여야가 모두 참석한 첫 전체회의인 만큼,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이 후보자의 임명을 두고 여야간 첨예한 정쟁이 이뤄지고 있어 대립이 전망된 바 있다.
송기헌 민주당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했지만, 장 위원장은 양당 간사의 합의가 이뤄졌다며 절차를 진행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장 위원장이 의사진행 발언을 주지 않는 것에 항의했고, 장 위원장에게 고성으로 항의하며 집단 퇴장했다.
민주당 측 간사인 조승래 의원이 회의장에 남아 장 위원장과 설전을 벌였다. 조 의원은 "1안과 2안에 이의가 있다고 하는데,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장 위원장에게 의사진행 발언을 촉구했다. 이에 장 의원장은 "무제한 토론을 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간사간 합의가 이뤄졌던 만큼, 회의의 효율성을 위해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의원이 집단퇴장한 민주당 의원들과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퇴장하면서, 회의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조 의원이 간사 간 협의가 필요하다며 정회를 요구했고, 장 위원장은 5분여간 정회를 선포했다.
양당 간사들의 합의가 끝난 후 민주당 의원들이 회의장으로 복귀하며, 전체회의가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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