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인 투수 교체…'부상' 수아레즈 방출, '전 NC' 와이드너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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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투수를 교체했다.
삼성 구단은 10일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35)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대체 외국인 투수로 지난 4일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테일러 와이드너(29)를 영입했다.
수아레즈의 회복 기간만 최소 4주가 소요되자, 삼성은 외국인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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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너, NC서 4승2패·ERA 4.52 기록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투수를 교체했다.
삼성 구단은 10일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35)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대체 외국인 투수로 지난 4일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테일러 와이드너(29)를 영입했다.
지난해 30경기 6승8패 평균자책점 2.49로 활약, 삼성과 재계약을 맺은 수아레즈는 올해도 19경기 4승7패 평균자책점 3.92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안정적인 투구를 펼쳐왔다.
그러나 수아레즈는 6일 대구 LG 트윈스전에서 1회초 투구 도중 왼쪽 다리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정밀검사 결과 왼쪽 종아리 근육이 12㎝나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아레즈의 회복 기간만 최소 4주가 소요되자, 삼성은 외국인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삼성은 "구단과 선수단은 잔여 시즌을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라고 설명했다.
40승1무57패로 10위에 머물러 있는 삼성은 창단 후 첫 최하위 위기에 직면했다. 현재 9위 키움 히어로즈(42승3무58패), 8위 한화 이글스(38승5무51패)와 치열한 하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데 키움과 0경기 차, 한화와 1.5경기 차다.
삼성의 유니폼을 입게 된 와이드너는 올해 NC에서 11경기에 등판해 4승2패 평균자책점 4.52의 성적을 올렸다. 기복이 있지만 그는 방출 전 마지막 경기였던 3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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