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대선후보 대선 열흘 앞두고 피격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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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대선후보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59)가 9일(현지시간) 오후 수도 키토에서 선거유세를 이어가던 도중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과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는 에콰도르 대선 1차 투표(20일)를 11일 앞두고 벌어진 일이다.
비야비센시오는 탐사 언론인 출신으로 라파엘 코레아 전 대통령이 부패 혐의 기소되는 데 결정적인 증거를 폭로한 인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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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대선후보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59)가 9일(현지시간) 오후 수도 키토에서 선거유세를 이어가던 도중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과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는 에콰도르 대선 1차 투표(20일)를 11일 앞두고 벌어진 일이다.
현지 언론 ‘엘 유니베르소’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후 6시20분쯤 앤더슨 스쿨에서 선거 유세를 벌이던 중 공격받았다. 그의 친구이자 선거 고문인 카를로스 피게로아 박사는 비야비센시오가 머리에 세 발의 총을 맞았으며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추가 사상자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유니베르소는 선거캠프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비야비센시오는 탐사 언론인 출신으로 라파엘 코레아 전 대통령이 부패 혐의 기소되는 데 결정적인 증거를 폭로한 인물로 유명하다.
지난달 20일 공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그의 지지율은 9.3%로 대선후보 중 4위였다.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며 ”그의 투쟁을 기억하기 위해 이번 범죄를 절대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비야비센시오 암살범이 검거됐는지, 개인인지 어떤 집단의 소행인지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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