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학길 오른 김경수 "극단적 갈등·양극화 해법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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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10일 영국 유학 길에 오르며 "극단적인 갈등과 양극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 '한국의 길'을 잘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바람 속에서 저는 또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려 한다. 앞으로 1년간 영국 런던에 있는 LSE(런던정경대)에서 방문 교수 생활을 하게 됐다"며 "갈등 관리와 사회적 합의가 중요한 지리학(지역균형발전·도시재생)과 환경(기후변화) 분야 관련 학과"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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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10일 영국 유학 길에 오르며 "극단적인 갈등과 양극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 '한국의 길'을 잘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영국 런던정경대에서 방문 교수로 1년간 머물며 대한민국의 구조 개혁과 관련된 부분을 연구할 예정이다.
김 전 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바람 속에서 저는 또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려 한다. 앞으로 1년간 영국 런던에 있는 LSE(런던정경대)에서 방문 교수 생활을 하게 됐다"며 "갈등 관리와 사회적 합의가 중요한 지리학(지역균형발전·도시재생)과 환경(기후변화) 분야 관련 학과"라고 소개했다.
이어 "영국과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 특히 대화와 토론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만들고, 사회 협약을 통해 갈등과 양극화를 극복해온 나라들의 경험과 현실을 두루 살펴보고 오려 한다"며 "성공한 나라의 불행한 국민, 그래서 어느 책 제목처럼 '이상한 성공'이라고도 불리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나라도 성공하고 국민도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사회는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깊이 성찰하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아무리 태풍과 비바람이 몰아쳐도 끝내는 구름이 걷히고 햇볕이 비치기 마련"이라며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는 요즘이다. 이번 태풍도 무사히 이겨내고, 우리 앞에 닥친 어려움도 함께 잘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사건'에 연루돼 대법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무죄를 받았지만,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로 2년 실형을 선고받고 지사직을 잃었다. 지난해 12월 사면으로 6개월의 잔여 형기를 남기고 출소했다. 다만 복권은 되지 않아 2028년 5월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돼 정치 활동에 발이 묶은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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