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붙는 ‘수박 규탄 집회’에 비명계 불만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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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은 10일 비이재명계(비명계) 의원들 지역구에서 잇따라 열린 '수박 규탄 집회'와 관련,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례를 언급하며 "(이재명 대표가) 말씀하시는 부분과 실제 실행하는 부분에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달 들어 '개딸'들의 비명계 지역구 '원정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 대표가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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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의견서 내라고 해서 냈지만 별 조치 없다”
‘이재명과 개혁시민행동”, 전해철·윤영찬 지역구서 집회
현 부원장은 지난 6월 9일 성남 중원구 모란역 앞, 윤 의원이 설치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서명 부스 건너편에 서명 부스를 설치하고, 서명에 참여한 사람들과 수박을 나눠 먹었다. 이후 수박을 먹는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며 “더운 날엔 수박이 최고입니다. 함께 하는 분들과 나눠 먹으니 더욱 맛있습니다”라고 썼다. 친명계 현 부원장은 지난해 6월 보궐선거에서 제주도 보궐선거 출마가 좌절된 뒤, 윤 의원 지역구인 성남 중원 출마를 공식화했다.
잠시 소강상태였던 개딸들의 ‘수박 규탄 집회’는 다시금 불붙는 양상이다. ‘이재명과 개혁시민행동’이라고 밝힌 단체는 지난 8일 윤 의원 지역구인 경기 성남 중원구, 전날에는 전해철 의원 지역구인 경기 안산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지역 사무실 앞에서 ‘수박 의원, 국민이 심판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설훈 의원도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집회하던 ‘개딸’과 마주쳤다. 당시 설 의원은 자신의 사무실에서 이야기하자고 설득했지만, “집회를 방해한다”는 반발만 들어야 했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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