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잼버리 파행 尹 정부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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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10일 2023새만금 스카우트 잼버리 파행의 책임은 "윤석열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우리 정부 기능에 대해서 외교사절들이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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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10일 2023새만금 스카우트 잼버리 파행의 책임은 "윤석열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우리 정부 기능에 대해서 외교사절들이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위생적인 화장실, 샤워 시설 문제를 이야기하는데 실제 모 국가의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분이 연락이 왔다"며 "'계속 정부에 이야기를 하는데 해결이 안 된다'면서 야당이 나서서 같이 좀 문제 제기를 해 달라고 할 정도"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4만 명 정도 되는 참가자들이 결국 우리나라의 홍보대사가 돼야 하는데 돌아가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여가부 장관이 주무부처 장관이기 때문에 1차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을 보면 정부 지원 위원회를 두고 국무총리가 위원장, 기재부 장관을 포함 세 분이 부위원장을 맡게 돼 있다"며 "그런데 이번 정부 들어서 그 위원회를 딱 한 번 열었다고 한다. 여가부가 힘이 없어서 그랬다면 다른 부처가 도와줄 수 있도록 국무총리가 조정을 했어야 됐다"고 지적했다.
또 "작년 국감 때 이원택 의원이 문제 제기를 했을 때 여가부 장관이 너무 자신 있게 '아무 문제없다', '준비도 잘되고 있다'거 했다"며 "분명히 그렇게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가 있었는데도 사전에 예방하지 못했다. 대한민국에서 8월 태풍이 오는 건 상수"라고 거듭 짚었다.
그러면서 "그쪽이 침수가 될 수 있다는 건 부지를 봤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거고. 이 예정된 상황을 대비하지 못했다는 거는 정말 큰 문제"라며 "메뉴얼도 있었다는 데 그대로 안했다"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민이 이제는 경제 대국·10대 대국·선진국이라고 인식하고 있는데, 자존감과 자긍심을 완전히 훼손시켰다"며 "25일에 열리는 여가위 회의에서 여가부만의 문제인지, 우리 정부의 누군가가 했어야 하는 일인지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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