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BTS 불참 아쉬워…文 정부 땐 온갖 곳 다 데리고 다니더니” 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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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K-팝 콘서트'에 BTS(방탄소년단)가 불참하기로 한 것에 대해 "행사를 기대하셨던 분들한테 좀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밝혔다.
성 의원은 BTS 공연 동원 논란에 대해 "(잼버리) 행사가 좀 매끄럽지 못했지 않나"라며 "그래서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협조를 할 수 없을까. 그래서 우리 군도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지원을 요청하게 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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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향한 아미의 뜨거운 사랑 느낄 수 있던 기회”
(시사저널=구민주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K-팝 콘서트'에 BTS(방탄소년단)가 불참하기로 한 것에 대해 "행사를 기대하셨던 분들한테 좀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밝혔다. 'BTS 동원 논란'에 대한 야당 비판엔 "민주당 정부 땐 온갖 데 다 데리고 다니지 않았느냐"고 반박했다.
성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BTS가) 워낙 유명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참가하지 못하는 데) 아쉬움이 남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성 의원은 오는 11일로 예정된 '잼버리 대회 K팝 콘서트'에 BTS가 참여해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국방부가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군에 입대한 BTS 멤버 진과 제이홉이 무대에 설 수 있게끔 국방부가 협조해달라는 취지였지만 야당과 BTS 팬덤은 곧장 크게 반발했다.
성 의원은 BTS 공연 동원 논란에 대해 "(잼버리) 행사가 좀 매끄럽지 못했지 않나"라며 "그래서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협조를 할 수 없을까. 그래서 우리 군도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지원을 요청하게 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익' 차원의 접근을 다시금 강조했다. 그는 "BTS가 그동안 전 세계를 달리면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였고, 여러 공연을 하면 우리 한류에 관련된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대한민국이 시장이 넓어지는 것을 보았다"며 "국익 측면에서 검토했던 것이다. 국익 차원에서 생각해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사고를 치고 왜 BTS가 수습을 하느냐'는 비판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에는 "국가가 힘들고 또 외국 청소년 손님들이 4만3000명 정도 와 있으니까 과정이 어찌 됐든 간에 잘 마무리하는 게 우선"이라며 "지금 민간들이 다 나서서 지원하고 있는 마당에 어떤 방법이든 다 지원을 해서 성공적인 개최를 마무리하게 하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아미'(BTS 팬클럽)들은 충분히 그렇게 얘기할 수 있다"며 "(이번 기회로) BTS를 사랑하는 아미나 이런 분들의 이야기는 아주 뜨거운 그런 사랑과 애정을 느낄 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성 의원은 '병역국가냐'라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비판에는 발끈했다. 그는 "민주당 정부였을 때 UN도 데리고 가고 백악관도 데려가고 온갖 데 다 데리고 다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간도 나서서 잼버리를 지원하는 마당에 장관까지 하신 분이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격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박 의원은 전날 같은 방송에서 "이미 입대한 멤버 두 명을 왜 강제로 동원하려고 하느냐. 그것이야말로 병영국가와 다를 바 없는 기가 막힌 사태"라고 성 의원을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성 의원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책임론에 대해선 "누구를 막론하고 화장실이나 샤워실 같은 것까지 왜 이렇게 부실했는지 총체적으로 점검을 해야 한다"며 "이번에 일을 치러본 주무부서로서의 능력은 상당히 심각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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