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8월 옵션만기일, 선물 저평가 완화 여부 주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월 옵션만기일인 10일, 국내 증시는 다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관전 포인트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물시장 매수 여부가 될 전망이다.
그간 국내 증시는 8월 돌발 악재와 미국의 금리 상승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됐고, KOSPI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 압박이 있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8월 선현물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KOSPI200 선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이 급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8월 옵션만기일인 10일, 국내 증시는 다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관전 포인트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물시장 매수 여부가 될 전망이다.
이달 만기는 월간 옵션, 개별주식 선물, 미니 선물, 옵션 등이 만기되며, 금융투자 포지션이 마감 동시호가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국내 증시는 8월 돌발 악재와 미국의 금리 상승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됐고, KOSPI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 압박이 있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외국인의 선물 매도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후 반전 여부가 증시 막판 동시호가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8월 선현물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KOSPI200 선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이 급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높아진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숏 베타(Short Beta) 포지션을 늘리는 차원에서 선물 매도를 집중했다. 8월 2일은 사상 최대규모의 선물 매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 압력으로 선물의 시장베이시스가 위축됐고, mini선물 8월물 기준으로 선물 시장베이시스는 약세 반전하기도 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선물 시장베이시스의 위축으로 금융투자는 선물 매수-주식 매도의 차익매도 포지션을 늘렸다”며 “지난 7월물 선물 만기 이후 현재까지 금융투자는 KOSPI200 현물시장에서 1조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물량 중 일부는 KOSPI200 Mini 옵션의 시장조성 과정에서 합성선물 매수와 주식 매도를 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8월물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KOSPI200 선물의 시장베이시스가 확대될 경우, 단기간에 급증한 금융투자의 차익매도 포지션 중 일부가 청산(주식 매수 유입)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외국인의 선물 매수 반전 여부가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우너은 “(7월 만기에도 그러했듯이) 미니 옵션과 미니 선물의 금융투자 포지션이 만기일 마감 동시호가 수급의 방향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현재 시장에서 가장 부담이 되는 부분은 KOSPI200 미니 선물과 관련된 금융투자 포지션”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9일 기준)금융투자는 미니 선물 관련해서 마이너스(-)2만9천273계약의 순매도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고, 금액으로는 약 마이너스 4천960억원 수준”이라며 “만기까지 이 물량의 변화를 잘 추적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시선 관리하기' 'SNS 하지 않기'…여고생 가스라이팅·장기파열시킨 20대
- 에이스침대 영업이익 고꾸라졌다…3Q 전년比 14%↓
- 쏘카, 3분기 영업이익 46억원…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
- '한파 약자' 보호・안전사고 예방…서울시, '겨울철 종합대책' 추진
- "자율주행차는 데이터 싸움…레벨4 수준 인프라 구축해야"
- 尹, 페루·브라질 순방…'트럼프 회동' 가능성 촉각
- 넥슨, 3분기 매출 1조2293억·영업익 4672억…"中 던파 모바일 실적 견인"(종합)
- 코빗·코드, 넥슨 기업집단 편입
- 밸류업에 발목 잡힌 은행들 "영업하기 힘들다" 한탄
- "니가 내 동생 맞니?"…선물 받은 DNA 검사로 친동생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