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출연진·결승전 조작 논란 두번은 없다 ‘피지컬:100’ 시즌2, 스케일 커지고 만반의 준비 완료 [종합]

하지원 2023. 8. 10. 11: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호기 PD(넷플릭스 제공)
왼쪽부터 장호기 PD, 장은실, 조진형 (넷플릭스 제공)
장호기 PD(넷플릭스 제공)
장호기 PD(넷플릭스 제공)
장호기 PD(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하지원 기자]

'피지컬: 100' 시즌2가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돌아온다.

8월 9일 오전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시즌2 세트 비짓 및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세트 비짓에서는 국내 예능 최초 초대형 세트를 지닌 '피지컬: 100' 속 극한의 세계와 강인한 정신력을 요구하는 퀘스트들이 펼쳐질 현장이 공개됐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장호기 PD와 시즌1 참가자 장은실, 조진형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피지컬: 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 '피지컬: 100' 시즌1은 지난 1월 공개 후 한국 예능 사상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1위를 달성하며 화제성을 휩쓸었다. 시즌2는 더 강력한 세계관, 더 확장된 스케일, 더 신선한 퀘스트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날 장 PD는 "시청자분들께서 큰 관심을 주셔서 시즌2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된 것 같다. 관심을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시즌1이 고대 그리스 콘셉트로 모든 것을 설계했다면 시즌2에서는 조금 더 근현대로 배경을 당겨서 콘셉트를 설정했다고.

장 PD는 "시즌1과 2는 확실히 달라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완벽하게 다른 설정을 해야 한다’라고 생각했다"며 "1950년대에서 한 60년대쯤, 그러니까 좀 더 근현대에 주목하게 됐다. 그 시대적으로 봤을 때 우리 인류가 좀 더 생존 경쟁을 치열하게 해야만 했고, 그다음에 부조리에 맞서야 했던 그런 인류의 시대상들을 모티브로 삼아서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시즌1보다 2배 더 커진 초대형 스케일과 세계관 안에서 게임들을 준비하기 위해 많은 고민과 준비 기간을 가졌다. 참가자 선정은 대중의 시선에서 고르게 서치하고, 지원서 수급 및 여러 미팅 과정을 거쳤다.

장 PD는 "참가자분의 입장에서도 한번 점검이 필요한 거고, 본인이 의도치 않게 또 어려움을 느끼실 수 있기 때문에 저희 제작하는 입장에서도 참가자분들의 인권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치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아마 이번 시즌2에는 그런 (출연진) 이슈가 없으리라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생각을 전했다.

시즌2에서는 44kg부터 200kg까지 더 다양한 체형, 더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참가자가 나오며, 특히 여성 출연자 비율이 높아져 '제2의 장은실'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시즌1 '공 뺏기 게임'에서 남녀 성별 논란 이슈가 불거진 것에 대해 장 PD는 "저희 프로그램의 취지가 일단 가장 완벽한 피지컬이란 무엇인지 탐구해 본다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은 저희가 성별을 구분하는 것부터가 어떻게 보면 더 차별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저희 프로그램 참여하시는 분들에게 성대결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동의하시는 분들에 한해서 참가를 요청했다. 그다음에 대등하게 촬영을 진행했었던 것"이라고 떠올렸다.

장 PD는 성별 문제보다 안전의 문제로 접근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여성이기 때문에 남성분은 근력의 일부만 사용하셔야 한다. 핸디캡을 준다’ 그렇게 접근하기보다는 작품의 기본 주제에 맞게 대등하게 공평하게 하더라도 참가자의 어떤 특성이나 그런 것들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는 그런 위험 요소라든가 우리가 대비해야 하는 요소적인 측면으로 접근해서 저희가 더 경기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장 PD는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게임에 임할 수 있고 그 결과에 대해서도 굉장히 공평하게 누구 하나에게 유리하지 않고 공평하게 결과가 나올 수 있고, 그 결과를 출연자 모두가 100% 받아들일 수 있게끔 설계하는 쪽에 좀 더 저희 프로그램이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시즌1에서는 결승전 재경기 사태로 우승자 조작 논란, 공정성 논란 잡음이 일었다. 크로스핏 선수 우진용이 경륜선수 정해민을 꺾고 최종 우승했지만, 결승전 장비, 소음 문제 등으로 녹화가 다시 진행되며 경기가 매끄럽지 못했던 것. 당시 장 PD는 조작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진행 과정 미숙함을 인정하며 "철저하게 녹화를 준비하지 못한 탓이며, 최대한 리얼하게 담아내려 했지만 있는 그대로를 전부 다 보여드리지 못하면서 시청자, 정해민 출연자에게 큰 실망하게 한 것 같아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를 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장 PD는 "모든 시작점은 저희가 리허설을 많이 했음에도 큰 소음이 발생했다는 것, 그게 어떻게 보면 큰 문제의 원인이 되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도 저희가 훨씬 더 오래전부터 시뮬레이션하고, 시뮬레이션 이후에도 또다시 한번 시뮬레이션하고 녹화에 들어가기 직전까지도 최대한 점검해서 일단 원천적으로 그런 NG,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다음에 저희가 녹화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런 중대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저희가 아주 빼곡하게 정말 가전제품 사용 설명서 같은 빼곡한 매뉴얼을 만들어 놨다. 그래서 출연자분들께도 사전에 충분히 고지를 드리고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저희가 이 매뉴얼대로 진행하게끔 그렇게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PD는 "여러 차례 테스트해서 어떤 고장이라든지 이런 걸 대비하려고 한다. 그리고 저희가 기본적으로 원초적인 퀘스트를 지향하기 때문에 모터가 들어간다든지 전자 기기가 들어가든지 이런 것들을 저희는 최대한 배제하는 것이 그런 사고를 대비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에도 저희는 기본적으로 정말 그냥 순수한 어떤 퀘스트들을 더 많이 설계해서 그런 원천적인 NG에 대응하고, 이후에도 저희가 발생했을 때 매뉴얼을 준비해서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