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느린 태풍 '카눈' 한반도 관통…"국가적 비상상황"

이민경 2023. 8. 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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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

남해안에 상륙한 제6호 태풍 '카눈'이 느린 속도로 한반도 내륙을 관통 중입니다.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머금고 있어 상당한 피해가 예상되는데요.

수도권은 오늘 밤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대본은 이번 태풍을 국가적 비상 상황으로 생각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관련 내용들,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먼저, 현재 태풍이 어디쯤 위치해 있는지부터 알아볼까요?

<질문 1-1> 규슈를 지나면서 태풍의 세력이 다소 약화됐다고 하죠. 중심기압이 다소 높아지고 최대풍속은 다소 느려졌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그럼 지리산을 넘어서면서 강도가 '중'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나요?

<질문 2> 원래 태풍 카눈이 중국 쪽으로 예상이 되었다가 다시 일본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했다가 결국 우리나라로 오게 됐는데요. 이렇게 태풍의 진로가 계속 바뀌는 것이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하던데, 왜 진로가 계속 바뀐 건가요?

<질문 2-1> 오전 9시 수도권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태풍 위험 반경안에 든다면 정말 위험할 텐데요?

<질문 3> 태풍강도가 '중'으로 다소 약화가 됐다고 해도 최대풍속이 초속 32m 정도 된다고 하던데요. 이 정도면 어느 정도의 강풍인 건가요?

<질문 3-1> 태풍강도 '중' 정도면 역대 우리나라를 강타해 피해를 줬던 태풍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 수준이라고 보면 되는 건가요?

<질문 4> 태풍의 속도가 느린 것도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건 왜 그런 건가요?

<질문 5> 태풍은 비와 바람을 동시에 몰고 오기 때문에 더 위험한데요. 이번 태풍은 비와 바람 중 어느 것에 더 대비를 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질문 5-1> 지금 태풍이 경남 쪽에 머물고 있는데, 부산에 보면 초고층 빌딩들이 많지 않습니까? 태풍이 느리게 지나가면 빌딩 사이로 부는 빌딩풍이 더 위험하다고 하던데, 맞습니까? 왜 그런 건가요?

<질문 6>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이 상륙할 때 만조시간이 겹쳐 부산, 울산, 경남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요. 태풍과 만조가 겹치면 훨씬 더 위험할 것 같은데, 어떤 대비를 해야 할까요?

<질문 6-1> 바닷물 수위가 높아지면 도심에 내린 비가 바다로 빠져나가지 못해 하천 주변 침수도 주의해야 하는데요. 이번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서 우리가 경험했지만 하천 범람으로 지하차도까지 침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도 잘 점검해야 할 것 같아요?

<질문 7> 정부에서는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상황을 국가적 비상상황이라 보고 행정기관 및 민간 기업에게 출·퇴근 시간 조정을 적극 권고했는데요. 현재 상황에서 가능하다면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게 좋겠죠?

<질문 7-1> 서울에 태풍이 직접적으로 오는 건 얼마 만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태풍을 경험하지 못한 분들은 비바람 정도 불고 말겠지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오늘 퇴근길부터 조심해야 하는 건가요?

<질문 8> 바람과 함께 비도 걱정입니다. 특히 강원영동에는 시간당 60~80mm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이 지역은 과거 산불이 여러 번 낫던 곳이라 이런 폭우에 취약하고, 그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질문 9> 본부장님, 태풍 카눈이 언제쯤 한반도를 빠져나갈 것으로 보시는지요. 태풍이 생을 다하는 시점은 언제로 보면 되나요?

<질문 10> 정부가 태풍 카논 영향으로 잼버리 야외행사들을 전면 취소했는데요. 내일 있을 폐영식과 케이팝 공연은 그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 상황으로 볼 때 태풍의 위력이나 진로가 내일 정도면 공연을 진행하는데 문제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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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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