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부산 가덕도 초속 34m 강풍…금정구 254㎜ 비

박성제 2023. 8. 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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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비바람을 몰고 오면서 부산에는 초속 30m가 넘는 바람과 함께 전날부터 200㎜ 이상의 비가 쏟아지고 있다.

10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가덕도를 관측 지점으로 삼는 강서구에서는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34m를 기록했다.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부산에는 2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태풍이 시속 30㎞로 북진함에 따라 이날 오후에도 비바람은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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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을 뚫고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남해안에 상륙한 10일 오전 부산 미포항 부근에서 시민들이 힘겹게 강풍을 뚫고 걸어가고 있다. 2023.8.10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비바람을 몰고 오면서 부산에는 초속 30m가 넘는 바람과 함께 전날부터 200㎜ 이상의 비가 쏟아지고 있다.

10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가덕도를 관측 지점으로 삼는 강서구에서는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34m를 기록했다.

남구는 초속 34.2m, 사하구 초속 30.5m 등이다.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부산에는 2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금정구가 254㎜로 강우량이 가장 많았으며, 사상구 216.5㎜, 북구 214㎜, 강서구 204.5㎜이다.

현재 태풍 카눈은 통영과 거제 사이 해상에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시속 30㎞로 북진함에 따라 이날 오후에도 비바람은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50∼150㎜가량의 비도 더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은 부산에 태풍경보를 내린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위치는 재분석으로 추후 변경될 수 있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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