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자포리자 원전 드론공격 시도”…우크라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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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장악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전에 드론(무인기) 공격을 시도했다고 러시아 측이 주장했습니다.
현지 시각 9일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이 이날 드론으로 자포리자 원전의 사용후 핵연료 저장시설을 공격하려 했으나 실패했다고 러시아 보안기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자포리자 원전을 통제 중인 러시아 원전운영사 '로스에네르고아톰' 측도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 목표가 원전 시설이 아니었다고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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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장악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전에 드론(무인기) 공격을 시도했다고 러시아 측이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측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반박하면서 러시아군이 미사일로 자포리자 지역을 공격해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맞섰습니다.
현지 시각 9일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이 이날 드론으로 자포리자 원전의 사용후 핵연료 저장시설을 공격하려 했으나 실패했다고 러시아 보안기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러시아군이 원전 방향으로 비행 중이던 우크라이나 공격용 드론 1대를 격추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비행 경로 분석 결과 드론이 원전의 사용후 핵연료 저장시설 쪽으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목표가 핵연료 저장시설이었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자포리자 원전 공격을 시도했다는 러시아 측의 주장을 즉각 부인했습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원전에 어떠한 드론 공격도 가하지 않았으며 그럴 계획도 없었고, 이론적으로라도 그러한 공격을 수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포리자 원전을 통제 중인 러시아 원전운영사 ‘로스에네르고아톰’ 측도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 목표가 원전 시설이 아니었다고 확인했습니다.
단일 원전으론 유럽 최대 규모인 자포리자 원전은 지난해 3월부터 러시아군이 시설을 점령 중이지만, 발전소 운영은 우크라이나 직원들이 맡고 있습니다.
원전은 인근 지역에서 벌어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의 교전으로 안전 우려가 계속 제기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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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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