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오송 참사' 재발 막자…충북 곳곳 사전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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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따라 북상 중인 가운데 충북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침수 우려가 높은 지하차도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같은 참사 재발을 막기 위해서다.
10일 충북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묵방리 묵방지하차도와 오창읍 오창과학단지지하차도의 차량 출입을 사전 통제했다.
이어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봉산리 오송지하차도도 오전 9시 30분을 기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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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따라 북상 중인 가운데 충북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침수 우려가 높은 지하차도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같은 참사 재발을 막기 위해서다.
10일 충북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묵방리 묵방지하차도와 오창읍 오창과학단지지하차도의 차량 출입을 사전 통제했다.
이어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봉산리 오송지하차도도 오전 9시 30분을 기해 통제됐다.
음성군에선 원남면 마송리 마송지하차도의 통행이 오전 10시부터 금지돼 차들이 우회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로 면보다 낮은 지하차도는 적은 비에도 내부에 물이 고이고 인근 하천이나 배수로에서 물이 넘치면 쉽게 침수할 수 있어 사전 통제했다"며 "주민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우회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침수 사고 예방을 위해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를 비롯해 도내 둔치주차장 27곳, 일반도로 17곳, 소백산·월악산·속리산 국립공원도 출입을 통제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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