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 정우성 "어떤 결과든,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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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결과든 겸허하게 받아들일 자신이 있습니다."
배우 정우성이 첫 연출작인 '보호자'를 대중에 선보이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정우성은 '보호자'가 어떤 영화냐는 물음에 '새롭고 특색있고 개성이 강한 영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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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첫 연출작인 ‘보호자’를 대중에 선보이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정우성은 10일 영화 ‘보호자’ 개봉을 앞두고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연출자로서 정우성이란 감독의 언어를 넣고자 했다”며 “이 언어에 대한 선택과 확신은 분명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선을 다한 만큼 많은 분께 이 영화가 호감으로 다가갈지 고민된다”며 “어떤 결과가 오든 속상해하거나 가슴 아프기보단,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려고 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정우성은 ‘보호자’가 어떤 영화냐는 물음에 ‘새롭고 특색있고 개성이 강한 영화’라고 답했다. 정우성은 “예고편이나 짧은 영상을 봤을 때 특정 영화를 기대하시는데, 이러한 기대를 어떻게 (반영)해야 할까 고민이 많이 들었다”며 “‘사실 보호자’는 그런 영화도 아니고, 그런 영화가 될 수 없다. 완성도 높은 명작이 있는데 굳이 재생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정우성은 또 “정우성 감독스러운 작품을 만들어야 하는데, 과연 이러한 작품이 영화산업에 긍정적인 시선으로 받아들여질 까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며 “‘보호자’란 배가 이제 출항을 하는 거잖나. 넓은 바다로 나아가는데 어떤 날씨, 어떤 풍파를 맞을지 약간 떨린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정우성은 “이제 영화를 관객에게 선보일 일만 남았다. 시원한 느낌이 든다”며 “배우나 스태프에게 이런 스타일의 감독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고, 촬영 과정에서 그런 점을 입증해냈다는 점에서, 영화의 완성도와는 상관 없이 과정 속에서의 만족감이 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정우성, 김남길, 박성웅의 첫 만남, 정우성의 첫 장편영화 연출작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정우성은 극중 배우로도 활약했다. 정우성은 출소 후 조직을 떠나 평범하게 살고 싶은 수혁 역을 맡았다. 8월 15일 개봉.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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