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 2배…女출연자 우승 기대" '피지컬:100' 시즌2 '지하광산' 현장공개[종합]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푸텁지근한 8월의 아침, 경기도 일산의 킨텍스 제1전시장에 수십명의 내외신 취재진이 몰렸다. 인기리에 방영된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100'의 현장 공개 행사가 열렸기 때문. 한국은 물론 글로벌에서 화제를 모은 인기 프로그램의 시즌2인데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최초의 현장공개 행사인 만큼 관심이 높았다.
킨텍스의 가장 큰 전시장을 통째 쓰는 세트의 스케일부터가 남달랐다. 시즌2를 향한 기대와 지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올해 1월 첫 선을 보인 시즌1은 한국 예능 사상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1위를 달성하며 82개국 TOP 10 리스트에 오르고 6주간 누적 시청시간 1억 9263만 시간을 기록하는 대박을 친 터다. 타박타박 걸어나와 "전세계 많은 시청자분들이 큰 관심을 가져주셔서 이렇게 시즌2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됐다"며 첫 인사를 건넨 연출자 장호기 PD는 "세트 규모가 2배는 커졌다. 조명이나 음향 등 디테일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철골과 시멘트에 검댕이 잔뜩 묻은 듯한 세트 분위기는 '지하광산'을 형상화한 것. 거대한 세트장, 시즌1의 '회랑'에 해당하는 큰 홀에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으스스한 기온이 감돌았다. "나이·성별에 무관하게 최고의 100인 중 최고의 피지컬을 뽑는다"는 기조 아래 고대 그리스를 콘셉트로 삼았던 '피지컬:100'은 시즌2는 완전히 달라야 한다는 목표로 설정을 달리 잡았다.
장호기 PD는 "1950~1960년대쯤, 좀 더 근현대에 주목하게 됐다. 시대적으로는 인류가 좀 더 치열하게 생존경쟁을 해야 했던 시기"라면서 "저희 기획 의도를 가장 효과적으로 시각화할 수 있는 콘셉트로 '지하광산'이란 공간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누군가의 협동과 누군가의 경쟁, 그 경계가 모호하다는 공간적 특성에서 많은 포티브를 얻었다"고도 했다.
'피지컬:100'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출연자들의 석고 토르소는 시즌2에도 여전하다. 촬영장 한편에는 하루 전 녹화에서 부서진 토르소 잔해들이 쌓여 있었다. 장호기 PD는 "'가장 완벽한 피지컬이란 무엇인가'를 탐구하는 핵심적 내용, 100명 참가자분들이 자신의 몸을 그대로 본뜬 토르소를 지켜야 한다는 시그니처만 남기고 새롭게 바꿨다"면서 "어제까지만 해도 100개의 토르소가 전시돼 있었고, 어젯밤 녹화가 끝나며 굉장히 많은 토르소가 또 파괴됐다"고 귀띔했다.
100인의 출연자 면면도 궁금한 부분. 장호기 PD는 구체적인 부분에는 함구했지만, 여성 출연자 비중이 늘었다며, 강자가 많아 여성 우승자를 기대한다 했다. '피지컬 최강' 전현직 국가대표 비중은 30%에 이른다. 신체는 더욱 다채로워져 "44kg부터 200kg까지 다양한 체형의 참가자들"이 있단다.
시즌1에서 맹활약한 여자 레슬링 국가대표 장은실, 괴력의 자동차딜러 조진형은 세트장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여전히 걸출한 피지컬을 자랑하는 두 사람은 본업을 이어가는 한편 개성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예능 '몸쓸것들'에 함께 출연하는 중이기도 하다.
장은실은 "전세계로 방영되다보니 외국인 팬분들이 더 많이 알아봐주시는 것 같다. 그리고 '피지컬:100'을 통해 레슬링이란 종목을 한번 더 알릴 수 있어 뿌듯하다"고, 조진형은 "너무 놀랐던 게, 외국에서 많은 반응이 있더라. 세상에는 강한 사람이 많다는 것을 느꼈고 충격적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시즌2는 부담이라고 입을 모았다. 조진형은 "시즌1 탈락할 때 PD-작가님들이 '시즌2 준비하셔야죠' 했을 때는 너무 힘들어 못하겠던데 사실 한번 더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었다"며 "다른 사람들이 나오시는 게 낫겠다는 생각도 있었고 저도 시즌1보다 못할 수 있으니까 부담감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시 여기 오니까 눈빛이 살아난다. 타오르는 게 있는 것 같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장은실 또한 "시합도 준비해야 했고 방송은 그때가 처음이라 힘들었다. 시즌2 생각이 들긴 했지만 나는 여기까지인 것 같다"면서도 "다시 이 현장에 오니까 긴장된다. 그때 그 공기가 있기도 하다. 이 세트장 분위기가 어마어마해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인기와 화제가 집중된 만큼 결승전 경기 재개 논란, 성대결 논란, 출연자 관련 논란 등도 끊이지 않았던 '피지컬:100'이다. 이제 촬영을 시작한 시즌2는 공개까지 꽤 많은 시간이 남은 상태. 장호기 PD는 쏟아지는 여러 궁금증에 "방송으로 확인해달라"고 대응하면서도 어떻게 시즌2를 보완하고 준비했는지 열성적인 답변을 이어갔다.
다음은 장호기 PD와 일문일답
Q. '피지컬:100' 시즌2에서 변한 점과 변하지 않은 점이 있다면?
"시즌2이기 때문에 만들기 더 쉬울 거라는 주변의 의견들이 많았는데, 저는 결코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시즌1이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어려운 점이 많았고, 그래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만 잘 남겨놓고 나머지 부분들은 다 최대한 많이 발전시켜야 된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참가자가 오고 본인을 그대로 만든 토르소를 지켜야 한다는 핵심적인 내용을 제외하고는 새롭게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다. 퀘스트도 설계한 거대한 테마를 중심으로 해서 거기에 맞게 다 설정됐다. 특히 방송을 위한 게임처럼 보이지 않고 정말 하나의 큰 세계 안에서 일어나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그런 게임들을 이번에도 준비하기 위해서 고민했다. 그리고 안전하게 준비했다."
Q. 시즌1 당시 일부 참가자와 관련한 논란이 있었다. 어떻게 검증을 보완했나.
"아무래도 참가자가 100분이라서 많은 작업 과정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강압적으로 하거나 법의 경계를 넘어서까지 그분들을 저희가 조사를 한다든지 추궁하듯이 하면 또 다른 문제가 될 수가 있어서 시즌1이 끝나고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다. 기본적으로 절차만 간단히 말씀드리면, 후보 군을 모집할 때 일단 온라인상에서 가능한 부분을 최대한 서치를 해서 일단 후보를 뽑는 과정에서부터 대중의 시선으로 본다. 그 다음에 참가자분들에게 지원서를 받으면서 고민되는 지점들, 우려되는 지점들에 대해서 저희에게 말씀해 주시기를 요청드리고 이로 인해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는 참가자의 약속도 받는다. 그 이후에 다시 한번 대면 미팅을 통해 우려되는 점이 있는지 다시 확인한다. 그리고 정식 인터뷰에서 다시 한 번 체크한다. 넷플릭스에만 있는 절차일 수 있는데 '마인드 세션'이라고 해서 정신과 전문의분들과 100% 매칭해 상담을 한다. 리스크 우려도 있지만 일반인들이 대형 서바이벌에 참가해 고통이나 어려움을 받으실 수 있어 상담을 하고 그 과정을 통해 다시 한 번 마지막으로 체크한다. 참가자분의 입장에서도 한번 점검이 필요하고, 본인이 의도치 않게 또 어려움을 느끼실 수 있기 때문에 제작하는 입장에서도 참가자분들의 인권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의 최대치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글로벌로 릴리즈 되기에 해외에서의 일도 서치한다. 그럼에도 어떤 이슈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는 있지만, 할 수 있는 최대치의 조치를 취했다고 생각한다. 아마 이번 시즌2에는 그런 이슈가 없으리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한다."
Q. 시즌1 결승전 당시 게임 과정에 대한 문제제기도 나왔다. 이번에는 어떻게 준비했나.
"결승전에 있었던 이슈는 결과적으로 저희가 원본도 공개를 했고, 다 설명을 드렸던 바다. 저희가 말씀 드렸던 버전이 팩트이다. 모든 시작점은 저희가 리허설을 많이 했음에도 큰 소음이 발생했다는 것, 그게 어떻게 보면 큰 문제의 원인이 되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도 저희가 훨씬 더 오래전부터 시뮬레이션을 하고, 시뮬레이션 이후에도 또 다시 한번 시뮬레이션을 하고 녹화에 들어가기 직전까지도 최대한 점검을 해서 일단 원천적으로 그런 NG,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를 많이 했다. 녹화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런 중대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아주 빼곡하게, 정말 가전제품 사용설명서 같은 빼곡한 매뉴얼을 만들어 놨다. 그래서 출연자분들께도 사전에 충분히 고지를 드리고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저희가 이 매뉴얼대로 진행하게끔 대응하고 있다."
Q. 구체적으로는 기술적인 문제에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했는지.
"아무래도 그것이 어렵다. 보통 예능 방송의 경우에는 리허설을 할 수 있어서 녹화에 참여하는 분들이 충분히 대비할 수도 있고, 미리 알고 들어오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저희는 참가자들이 정말 모르게, 퀘스트를 처음 보는 상황으로 녹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리허설을 할 수 없는 태생적인 어려움이 있다. 그렇다 보니까 저희가 시뮬레이션을 아무리 많이 해도 더한 강도, 더 다양한 전략이 나오다보니 정말 예상할 수 없는 일들이 발생한다는 것을 경험했다. 그래서 말씀드렸듯 더 많은 시뮬레이선을 진행하고, 최대한 참가자분들과 비슷한 더 많은 분들을 모셔놓고 테스트하며 고장 등에 대비하려 한다. 기본적으로 원초적인 퀘스트를 지향하기에 모터나 전자기기가 들어가는 것들은 최대한 배제하는데, 이같은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순수한 퀘스트를 더 많이 설계해 원천적 NG에 대응하고, 혹여 발생했을 때는 매뉴얼을 통해 대응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Q. 시즌2의 참가자 구성은 어떻게 달라졌나. 시즌1 출연자가 또 나오는지, 남녀 구성과 외국인 비율도 궁금하다.
"시즌1 참가자가 시즌2에도 나오느냐는 그런 질문을 저도 많이 받았는데, 방송으로 확인하시면 될 것 같다. 외국인의 경우 외국인이더라도 저희 한국 '피지컬: 100'에 나올 수 있는 분은 한국에서 오랜 생활을 하신 분들이어야 한다고 생각해 한국에서 활동하시는 외국 국적의 분들을 이번에도 모셨다. 정확한 수는 지금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여성 비율도 정확히는 어렵지만 '시즌1보다 많아셨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제작자 입장에서는 행복한 고민인 것이 여성 참가자분들이 너무 강력하신 분들이 많아서, 제2의 장은실 씨 같은 분들이 더 많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간단하게 추가 설명을 드리자면 역시 이번에도 100분의 쟁쟁한 분들을 어렵게 모셨다. 시즌1 때 저희가 모시지 못했던 분들을 당연히 모실 수 있었고, 좀 더 다양한 직업군을 모실 수 있게 되었다. 신체적인 특성으로 봤을 때는 44kg부터 200kg까지 다양한 체형의 참가자분들을 모실 수가 있었다. 저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아주 특색 있는 직업군에서도 참여하셨다. 유명한 분들을 모셔서 하는 버라이어티 쇼는 아니고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피지컬적으로 훌륭하신 분들을 모시다 보니까 이번에는 100분 중에 한 30분 정도 전현직 국가대표 분들을 모실 수 있게 되어서 국제 스포츠 경기를 방불케 하는 좋은 기억도 가지게 됐다. 여성 참가자분들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있는데, 시즌1보다 더 많은 여성 참가자분들이 참가해 저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에는 여성 참가자분이 우승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와 응원을 하고 있다. "
Q. 퀘스트는 어떻게 구성했나.
퀘스트를 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딘가에서 봤던 것 같은 느낌, 그러니까 시청자가 봤을 때 ‘저거는 어느 정도 힘들겠다’라는 게 와닿을 수 있는 게 저는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실 세계에 없는 구조물들이 많을 경우, 시청자가 봤을 때는 저게 얼마나 힘든지 잘 와닿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 우리 프로 같은 경우 모래주머니를 나른다든지, 흔들리는 다리를 건넌다든지 큰 돌을 든다든지, 시청자가 보면서 ‘저걸 어떻게 저렇게 하지?’ 바로바로 체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시즌2도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는 퀘스트를 기획하고자 했다. 저희 시청자분들 반응 중에 제가 제일 좋아했던 것은 ‘보는데 왜 이렇게 담이 걸리죠?’라는 것이었다. 이번에도 그런 걸 중요하게 생각했고, 그 다음에 저희 전체적인 콘셉트, 지하 광산에 맞춰서 최대한 세계관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
Q. 퀘스트 중 남녀 성대결을 벌인 출연자를 두고 논란이 인 적도 있다. 여성 출연자가 늘고 성대결도 더 늘어날텐데 같은 논란이 반복되지 않을까. 가이드라인이 있는지.
"프로그램의 취지가 일단 가장 완벽한 피지컬이란 무엇인지 탐구해 본다는 것이고, 성별을 구분하는 것부터가 어떻게 보면 더 차별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시즌1 때 생각해서, 저희 프로그램 참여하시는 분들에게 성대결일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동의하시는 분들에 한해서 참가를 요청 드렸다. 그다음에 대등하게 촬영을 진행을 했다. 시즌2도 그런 비슷한 주제를 가지고 가기 때문에 그 형태는 유지가 된다. 다만 성이 다른 두 참가자의 대결에서 (논란이) 생겼던 부분들은 어떻게 보면 안전의 문제로 접근하는 게 더 맞다고 생각한다. 기본 주제에 맞게 대등하게 공평하게 하더라도 참가자의 특성,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에 대비해야 한다는 측면으로 접근해 저희가 더 경기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는 방향으로 했다. 성별로 인해서 핸디캡을 준다든가, 제한을 준다기보다는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게임에 임할 수 있고 그 결과가 누구 하나에게 유리하지 않고 공평하게 결과가 나올 수 있고, 그 결과를 출연자 모두가 100% 받아들일 수 있게끔 설계를 하는 쪽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Q. 완벽한 피지컬을 찾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만들며 몸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변화했나.
"제가 특공대를 나왔다. 제가 있었던 부대는 정말 '피지컬: 100'의 축소판이라 할 만큼 유도 국가대표, 헬스트레이너,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등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 안에서 생활하면서 '축구랑 유도랑 달리기를 하는데 유도가 이길 수도 있네’ 이런 식의 경험들을 가지고 있었다. 운동을 좋아하기에 헬스장을 갔는데, 이달의 베스트 바디를 뽑는다는 그런 게시판을 보면서 '이거는 정말 한번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기획했는데, 저도 모르게 많은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 '조진형 씨는 힘이 셀 것 같다' ' 장은실 선수는 밸런스도 좋고 다 좋을 것 같다' 등 몸에서 주는 어떤 메시지들이 굉장히 강력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러니까 어떤 경기가 벌어졌을 때 저도 모르게 결과를 예상하게 된다. 그것이 재미있다. (시즌1에서) 남경진 선수와 장은실 선수가 모래 나르기를 했을 때 모든 사람이 같은 생각을 했을 거다. '은실 선수, 여기서 인사해야 되겠구나' 근데 정말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지 않나. 제 기획 의도이기도 했지만, 많은 시청자분들이 가지고 있었던 인간의 몸에 대한 편견 등에 대해 저희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시청자들도 그런 걸 느끼셨으면 좋겠다."
Q. 글로벌 버전 제작 요청도 있었다. 계획이 있나.
"여러 국가에서 '피지컬: 100' 제작을 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받기도 하는데, 실제 해외판 버전에 대해서는 넷플릭스에서 아마 더 구체적으로, 공식적으로 많은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도 창작자로서 다양한 국가에서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희망은 가지고 있다. 원래 최초 기획이 월드 버전을 만들어서 각 국가별로 나중에는 정말 전 세계인이 다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기도 했다. 제가 할 수 있는 안에서 열심히 하다 보면 '피지컬: 100'이 다양한 국가에서 제작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Q. 시즌2 시청 포인트를 짚는다면.
"시즌1, 2, 3 나가는 게 분리된 어떤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각각의 시즌은 각각의 매력을 가지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하나의 큰 흐름으로 가면 좋겠다고 생각해 큰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 그래서 시즌1은 고대 그리스가 배경이었다면 이번에는 좀 더 근현대적인 배경으로 시간을 끌어왔다. 그래서 저희가 오픈하기 전까지 시즌1을 한 번 더 봐주시면 어떤 것들이 더 달라지는지, 그다음에 새로운 참가자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이런 것들을 좀 더 잘 재밌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시즌1을 다시 한번 정주행해주시면 어떨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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