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 정우성 "'SNL' 나가서 즐겼다…동료들 제 실없는 농담 자주 봐"[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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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감독 정우성(50)이 "저랑 가까이에서 일하는 동료들은 저의 실없는 농담을 자주 보셨을 거다"라고 예능감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정우성은 10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이번에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SNL' '경영자들'에 나갔다. 그건 홍보를 목적으로 저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과 소통할 기회라고 생각했다. 거기에 나가서 즐기자는 입장이었다. 제가 그런 걸 너무 좋아한다. 이번에도 (예능 출연을) 즐기는 기회가 됐다"라고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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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배우 겸 감독 정우성(50)이 “저랑 가까이에서 일하는 동료들은 저의 실없는 농담을 자주 보셨을 거다”라고 예능감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정우성은 10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이번에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SNL’ ‘경영자들’에 나갔다. 그건 홍보를 목적으로 저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과 소통할 기회라고 생각했다. 거기에 나가서 즐기자는 입장이었다. 제가 그런 걸 너무 좋아한다. 이번에도 (예능 출연을) 즐기는 기회가 됐다”라고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웹예능 ‘SNL 코리아 시즌4’, 4일 공개된 유튜브 웹예능 ‘경영자들’에 정우성이 게스트로 출연해 희극 연기를 펼쳤다.
이와 관련 정우성은 “난민기구 (홍보)대사로서 저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진지한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지만 저는 시답지 못한 이미지도 즐겁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2014년부터 유엔난민기구 명예사절로 위촉됐다.
정우성이 연출한 새 영화 ‘보호자’(제공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작 영화사 테이크)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남자 수혁(정우성 분)과 그를 노리는 집단 사이의 갈등을 그린 액션 드라마.
조직의 보스를 대신해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수혁은 출소 후 응국(박성웅 분)에게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요청한다. 이후 수혁은 오랫동안 사귄 여자친구(이엘리야 분)를 만나러 가서 딸의 아버지가 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접한다. 응국은 그를 놓아줄 마음이 없기에 조직의 2인자 성준(김준한 분)에게 수혁을 감시하라고 지시한다. 성준은 수혁을 향한 자격지심과 질투심에 우진(김남길 분)과 진아(박유나 분)에게 살인 의뢰를 한다. 결국 수혁의 딸이 킬러들에게 인질로 잡히고 수혁은 복수를 결심한다.
영화 속 각양각색 캐릭터들에 대해 “제가 어떤 의도를 갖고 만들었다기보다 수정 작업을 하면서 성준, 우진, 진아의 색깔에 따라 점차 확연해졌다”며 “각자의 캐릭터들이 가진 결핍이 명확해지면서 지금의 모습이 완성된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우성 감독은 “세 캐릭터는 자기 감정에 충실한 사람들이다. 그렇다보니 상대와 교감이 단절된다. 그렇다면 '결핍 속에 상대를 대할 때 어떤 행위가 나올까?' 싶었는데 인물들이 귀엽게 보이더라”며 “특히 성준은 내면의 나약함이 들킬까 봐 극대화했다. 이 영화의 사건을 만든 주축 인물이기도 하니까. 결핍을 위장해 과장된 행위가 실수를 만들어낸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진은 자신의 감정 흐름에 따라 자유롭게 행동하는 친구다. 과감한 (김남길의) 표현이 광기라기보다 종잡을 수 없는 4차원의 모습으로 실소를 자아냈다”고 설명을 보탰다.
정우성 배우가 연출한 첫 번째 장편 상업영화 ‘보호자’는 8월 15일 극장 개봉한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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