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장사 잘하네, 500억원 골키퍼를 50억 임대로 [EPL 와치]

김재민 2023. 8. 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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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라야를 임대 영입으로 데려올 계획이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8월 10일(이하 한국시간) "브렌트포드 골키퍼 다비드 라야가 300만 파운드(한화 약 50억 원) 임대료로 아스널 임대 이적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3,000만 파운드에 완전 이적할 거로 예상된 라야는 2,700만 파운드(한화 약 452억 원) 완전 이적 옵션을 삽입한 임대 이적 조건으로 아스널 유니폼을 입을 거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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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아스널이 라야를 임대 영입으로 데려올 계획이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8월 10일(이하 한국시간) "브렌트포드 골키퍼 다비드 라야가 300만 파운드(한화 약 50억 원) 임대료로 아스널 임대 이적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3,000만 파운드에 완전 이적할 거로 예상된 라야는 2,700만 파운드(한화 약 452억 원) 완전 이적 옵션을 삽입한 임대 이적 조건으로 아스널 유니폼을 입을 거로 예상된다.

브렌트포드와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상태였던 라야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이 예상됐다. 브렌트포드는 프라이부르크의 주전 골키퍼 마르크 플레켄을 영입해 이미 골문을 보강했다.

발밑이 좋은 라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등의 관심을 받았지만, 계약기간이 1년 남은 라야에게 거액 이적료를 투자하기에는 빅클럽도 부담이 컸다. 당초 브렌트포드가 요구한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한화 약 670억 원)였다.

이에 맨유는 과거 아약스 시절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제자였던 안드레 오나나를 택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었던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액을 투자하며 영입했다.

결국 아론 램스데일과 경쟁할 새로운 골키퍼를 찾았던 아스널이 라야를 영입하는 데 근접했다. 지난 2021년부터 아스널의 골문을 지킨 램스데일은 지난 시즌 리그 전경기를 소화했지만, 후반기 들어 경기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아스널은 램스데일을 영입하기 전부터 라야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후방 빌드업을 강조하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발밑이 좋은 라야를 원했고, 현재 아스널의 골키퍼 코치 이나카 카나는 브렌트포드에서 라야를 지도한 적이 있다.

단 아스널도 보험을 걸었다. 3,000만 파운드를 전액 지불하는 완전 영입이 아닌 1년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 조건을 걸었다. 완전 이적이 성사된다면 브렌트포드가 받을 수 있는 금액은 3,000만 파운드로 같다. 이 계약을 성사하기 위해 브렌트포드는 라야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1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아스널도 손해볼 게 없다. 라야가 백업 신세에 그친다면 300만 파운드 저렴한 금액으로 1년 쓸 백업 자원을 영입했던 거로 치면 된다. 라야가 램스데일을 제치고 주전으로 올라선다면 3,000만 파운드가 아깝지 않다.

한편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한 아스널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카이 하베르츠, 데클란 라이스, 위리엔 팀버 등을 영입했다.(자료사진=다비드 라야)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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