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살았던 美 1200평 집, 텍사스 산불로 사라졌다

사진=오센

야구선수 추신수 씨가 살았던 집이 미국 텍사스 산불 화재로 전소됐다.

추신수 씨의 아내 하원미 씨는 오늘(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하 씨는 "너무 충격적이다. 우리의 추억이 다 사라진 기분"이라며 "많은 분이 기억해주시는 JTBC '이방인'에서 추패밀리 하우스가 불에 타 사라져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며칠 전 '이방인'을 다시 돌려보면서 추억에 잠겼는데 이럴 수가. 아무도 다치지 않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사진=JTBC

앞서 추신수 씨는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던 2017년에 당시 살고 있던 대지면적 1,200평 규모의 저택을 '이방인'에서 공개한 바 있다. 하 씨가 직접 인테리어를 설계해서 더욱 눈길을 끄는 이 집은 서재와 야외 수영장은 물론 영화관, 체력 단련실까지 갖춘 호텔 느낌의 저택이다.

한편 9일(현지 시간)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북쪽으로 약 32km 떨어진 시더파크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약 50에이커(20만 2342㎡)의 산림을 태웠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인근 아파트와 타운하우스가 일부 붕괴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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