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농경지 침수·지붕 붕괴…전남서 피해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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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든 전남에서 강한 비와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농경지 185.5㏊에서 벼 쓰러짐이 발생하는 등 농업 분야 피해가 드러나고 있다.
벼 쓰러짐 피해는 태풍이 상륙한 경남 거제와 인접한 동부권에 집중됐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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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든 전남에서 강한 비와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농경지 185.5㏊에서 벼 쓰러짐이 발생하는 등 농업 분야 피해가 드러나고 있다.
벼 쓰러짐 피해는 태풍이 상륙한 경남 거제와 인접한 동부권에 집중됐다.
시·군 별로는 고흥 185㏊, 여수 0.5㏊ 등이 지금까지 파악됐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오전 8시 46분쯤 곡성읍 한 주택에서 지붕이 내려앉아 가재도구를 집 밖으로 빼내던 주민 1명이 바닥에 넘어지면서 다쳤다.
빗길 교통사고도 이어져 오전 9시 35분쯤 담양군 담양읍 도로에서 8t 화물차와 1t 트럭이 충돌했다.
오전 9시 29분쯤에는 호남고속도로 순천시 주암면 구간을 달리던 차량 1대가 미끄러져서 뒤집혔다.
각 차량 운전자 모두 경상 환자로 분류돼 병원 이송은 이뤄지지 않았다.
전남소방본부는 나무 쓰러짐, 창틀 추락, 간판 흔들림 등으로 인한 총 40건의 안전 조치를 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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