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일본 기업물가 지수 3.6%↑..."가격전가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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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3년 7월 기업물가 지수(CGPI 속보)는 119.3으로 전년 동월보다 3.6% 올랐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7월 국내 기업물가 지수(2020년 평균=100)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신장률이 7개월 연속 둔화했다고 지적했다.
일본은행 시산으론 2월부터 반영하는 정부의 전기와 가스가격 급변 완화대책이 지수를 0.6% 포인트 끌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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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3년 7월 기업물가 지수(CGPI 속보)는 119.3으로 전년 동월보다 3.6% 올랐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7월 국내 기업물가 지수(2020년 평균=100)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신장률이 7개월 연속 둔화했다고 지적했다.
6월 4.3%에서 0.7% 포인트나 떨어지면서 2021년 3월 이래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시장 예상 중앙치 3.5%를 약간 웃돌았다.
전년 대비 상승은 2년5개월째다. 6월 대비로는 0.1% 상승했다.
수입물가 상승에 의한 인상 압력이 약화한 게 주요 배경이다. 자원가격의 대폭 하락이 반영됐다.
그간 코스트 상승분을 가격에 전가하는 움직임이 있지만 이전보단 완화했다.
일본은행 시산으론 2월부터 반영하는 정부의 전기와 가스가격 급변 완화대책이 지수를 0.6% 포인트 끌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지수 상승 기여도가 가장 큰 건 식음료로 6.1% 뛰었다. 원자재와 포장자재, 에너지 코스트 등의 상승을 가격에 일부 얹었다.
다음이 수송용 기기로 3.0% 올랐으며 펄프·종이 관련 제품 경우 14.9% 치솟았다.
기업물가 지수는 기업 간 거래하는 상품의 가격 동향을 나타낸다.
공표하는 515개 품목 가운데 상승한 게 85% 정도인 436개에 이르고 72개는 하락했다.
식음료와 가전, 가구 등 하류제품이 과거 코스트 상승분을 전가하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크게 진정되고 있다.
수입물가 지수는 하락했다. 지수는 엔화 기준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4.1% 떨어졌다. 4개월 연속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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