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檢 ‘백현동 의혹’ 출석 통보에 “당당히 응할 것”

김승환 2023. 8. 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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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출석 통보한 가운데 이 대표는 10일 "당당히 소환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최근 이대표 측에 백현동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이 대표가 출석 요구에 응하기로 하면서 이번이 네 번째 검찰 출석이 된다.

이 대표는 앞서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1번,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2번 검찰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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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위기 때마다 이재명 죽이기 나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출석 통보한 가운데 이 대표는 10일 “당당히 소환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7일 출석한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이 대표는 이날 강선우 대변인이 대독한 입장문을 통해 “민심이 윤석열정부에 등을 돌릴 때마다, 무능한 정권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검찰이 이재명 죽이기에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장동 수사로 무려 1년 넘게 저의 모든 것을 탈탈 털었지만 아무것도 나온 건 없었다”며 “그러자 다른 사건으로 또 다시 저를 조사하겠다고 한다. 이재명을 옥죄어 정권 위기를 모면하겠단 뻔한 의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도한 정권은 국민을 이기지 못한다. 거짓은 결코 진실을 이기지 못한다”고 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최근 이대표 측에 백현동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이 대표가 출석 요구에 응하기로 하면서 이번이 네 번째 검찰 출석이 된다. 이 대표는 앞서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1번,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2번 검찰 조사를 받았다.

백현동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시행사에 이례적인 부지 용도 변경, 민간임대아파트 공급 조건 완화 등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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