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1회 스프링어 솔로포 끝까지 지켰다→7이닝 무사사구 6K 무실점 역투... 1-0 승리 '전날 패배 설욕'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류현진(36)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토론토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서 1-0으로 이겼다.
전날 4연승이 마감됐던 토론토는 바로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전적 65승5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클리블랜드는 55승60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를 마크했다.
토론토는 1회부터 점수를 냈다. 1사에서 조지 스프링어가 상대 선발 로건 앨런과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풀카운트에서 6번의 파울을 친 뒤 13구째 살짝 높게 들어오는 92마일 포심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14호. 96.2마일(약 149km) 속도로 날아가 393피트(약 120m)의 비거리를 기록했다. 점수는 1-0.
토론토 선발 케빈 가우스먼은 1점의 리드를 꿋꿋이 지켜냈다.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9승을 달성했다.
1회말 선두타자 스티븐 콴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보크까지 범해 2사 3루 위기를 맞았으나 오스카 곤잘레스를 삼진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도 불안했다. 이번에도 안타와 땅볼로 2사 3루가 됐으나 이번에도 후속 타자를 삼진으로 막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3회부터는 안정감을 찾았다. 뜬공 2개와 삼진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에는 2사 후 칼훈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도루를 저지하며 호투를 이어갔다. 5회에는 공 9개로 세 타자로 끝냈다.
가우스먼은 6회 삼진-뜬공-뜬공으로 끝냈다. 그리고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1사 후 곤잘레스에게 2루타를 맞았다. 칼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곤잘레스를 견제사로 아웃시켰다.
토론토는 8회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3연속 내야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대니 잰슨이 우익수 뜬공, 데이비스 슈나이더가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8회 에릭 스완슨이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9회 팀 메이자(⅔이닝 무실점), 조던 힉스가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스프링어가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