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0대 여성 뱀 공격 받아…갑자기 매가 뱀 채가 위기모면

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한 여성이 하늘에서 떨어진 독사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매 한 마리가 날아와 그 독사를 채가서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25일 미국 남부 텍사스주에 사는 페기존스(64)씨가 정원에서 잔디를 깎다가 하늘에서 떨어진 뱀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뱀은 존스 씨의 오른쪽 팔뚝을 휘감았고, 그의 얼굴을 공격했습니다.

이 때 갑자기 매가 날아와 존스 씨를 공격하던 뱀을 낚아채 갔습니다.

매가 사냥감이었던 뱀을 공중에서 떨어뜨린 뒤, 이 뱀을 다시 낚아채 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존스 씨의 팔뚝은 매의 발톱에 긁히는 등 큰 상처가 나 그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존스 씨는 "뱀과 매에 공격받은 뒤에도 살아남은 나는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