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기록적 폭우에 노르웨이 댐 붕괴…주민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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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지역에 연일 쏟아진 폭우로 노르웨이에서 댐이 일부 붕괴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AP통신은 9일(현지 시간) 최근 '한스'로 명명된 폭풍우로 노르웨이에 폭우가 계속되면서 이날 노르웨이에서 가장 긴 글로마강의 브라스케레이드포스 댐의 일부가 붕괴하고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들이 고립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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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선 도로·다리도 파손…주민들 대피하거나 고립돼
노르웨이 총리 "앞으로 3일이 중요…비상체제 유지할 것"
[서울=뉴시스]양정빈 인턴 기자 = 북유럽 지역에 연일 쏟아진 폭우로 노르웨이에서 댐이 일부 붕괴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AP통신은 9일(현지 시간) 최근 '한스'로 명명된 폭풍우로 노르웨이에 폭우가 계속되면서 이날 노르웨이에서 가장 긴 글로마강의 브라스케레이드포스 댐의 일부가 붕괴하고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들이 고립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브라스케레이드포스 수력발전소 통제실이 침수돼 가동이 중단됐다. 앞서 당국은 글로마강의 수위가 불어나자 브라스케레이드포스 댐 일부를 폭파해 수압을 낮추어 강 하류의 홍수를 막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으나 수력발전소 통제실이 침수되며 무산됐다.
발전소 운영사에 따르면 댐의 발전기는 이날 전력망이 고장 나면서 작동을 멈췄다. 이어 수위를 조절하는 수문을 열어 물을 내보내야 하는 자동 시스템이 고장 났고 이후 빠르게 불어난 물이 댐을 넘어 발전소로까지 넘쳐 피해가 발생했다.
댐 꼭대기의 2차선 도로와 울타리도 불어난 물로 파손됐다. 댐이 일부 파손되면서 많은 양의 강물이 하류로 쏟아져 더 많은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경찰은 통제된 방식으로 물을 흐르게 해 댐의 수위를 낮추고 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당국은 이번 홍수로 강물이 5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불어났고 산사태로 인해 3000명 이상이 대피했다고 전했다.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는 "앞으로 2~3일이 중요하다"며 "24시간 내내 비상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트론헤임을 연결하는 다리가 홍수로 무너져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또, 이번 폭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인 인란덴트주에서는 홍수와 산사태로 주민들이 대피하거나 고립되는 일도 벌어졌다.
한편 최근 북유럽에서는 여름철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계속되는 이례적인 현상으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b08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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