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큼한 유해진 김희선의 로맨스 ‘달짝지근해’[MK무비]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3. 8. 10. 1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해진 김희선의 풋풋하고 절절한 로맨스가 온다.

영화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 이하 달짝지근해)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극 중심을 이끈 연기 장인 유해진은 능청스럽고 절절한 연기로 '달짝지근해'의 맛을 차지게 살려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달짝지근해’ 유해진 김희선. 사진|마인드마크
유해진 김희선의 풋풋하고 절절한 로맨스가 온다. 바로 제목처럼 달큼한 ‘달짝지근해’다.

영화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 이하 달짝지근해)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혼자만의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고 자신이 정한 계획에서 1초의 오차도 없이 맞춰 살아가는 치호는 뜻밖의 계기로 밝고 긍정적인 성격의 일영을 만난다. 두 사람은 점차 가까워진다.

하지만 철없는 형 석호(차인표), 자아도취 제과 회사 사장 병훈(진선규), 예측불가 매력의 은숙(한선화)까지 엮이게 된다. 치호와 일영의 특별한 만남은 계속될 수 있을까.

유해진 김희선. 사진|마인드마크
‘달짝지근해’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영화다. 그동안 ‘완득이’ ‘증인’ 등 밝고 따뜻한 영화를 보여준 이한 감독은 자신의 장기를 발휘, 성인 버전의 ‘소나기’처럼 중년 로맨스를 풋풋하고 유쾌하게 풀어냈다. ‘스물’ ‘극한직업’ 등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의 각본으로 특유의 유머 코드도 곳곳에 녹아있다.

극 중심을 이끈 연기 장인 유해진은 능청스럽고 절절한 연기로 ‘달짝지근해’의 맛을 차지게 살려낸다. 다양한 작품과 예능을 오가며 활약한 유해진은 특유의 매력과 함께 치호를 화면 속에 완벽하게 구현해내며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유해진 아닌 다른 인물의 치호를 생각할 수가 없다.

오랜만에 영화로 복귀한 김희선도 특유의 밝은 매력으로 일영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처음으로 작품에서 만났다는 두 사람은 ‘밥플(밥+커플) 케미’를 보여주며 ‘달짝지근해’의 맛을 살린다.

차인표 진선규 한선화도 차진 연기로 캐릭터에 녹아들며 제 몫을 다한다. 특별출연한 정우성 임시완 고아성 염혜란 등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의 능청스러운 연기도 제대로 웃음 포인트를 선사한다.

유머 코드만 맞는다면, 현실적이면서도 판타지적인 중년의 풋풋하고 절절한 로맨스를 달큼하게 즐길 수 있다. 무해한 이들의 코믹 로맨스가 올여름 극장가의 다크호스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18분.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