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예견된 수순’ 빈스 카터, 2024 명예의 전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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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캐나다' 빈스 카터가 2024년 명예의 전당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NBA에서 22시즌 이상을 소화한 역대 최초의 선수인 만큼, 카터는 이변이 없는 한 2024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전망이다.
한편, '클러치 포인트'는 카터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NBA 선수 출신 후보로 래리 파우스트, 천시 빌럽스, 숀 매리언,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숀 켐프, 저메인 오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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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미디어센트럴은 10일(한국시간) 2024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 후보를 공개했다. 카터를 비롯해 자말 크로포드, 카일 코버, 조아킴 노아, 타이슨 챈들러, JJ 바레아가 이름을 올렸다.
명예의 전당은 농구인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1959년 NBA, WNBA 등 농구계에 헌신한 선수, 지도자, 심판 등을 위해 설립됐다. 공식명은 농구를 고안한 전 대학교수 제임스 네이스미스의 이름을 딴 ‘네이스미스 명예의 전당’이다.
명예의 전당은 은퇴 후 햇수로 최소 5년이 지나야 후보에 오를 수 있다. 이외에도 까다로운 심사 절차를 거쳐야 한다. 북미위원회 9표 중 7표, 여성위원회 7표 중 5표를 얻어야 명예의 전당 후보가 된다.
이후 명예의 전당 이사회 및 위원회의 추가 조사를 통해 결격 사유가 없는지 자격심사가 이뤄진다. 북미위원회, 여성위원회에서 3년 동안 1표도 얻지 못한 대상은 5년 동안 서류 접수조차 불가능하다. 심사를 거쳐 매년 NCAA 파이널포가 열리는 4월에 명예의 전당 헌액 명단이 발표된다.
카터는 2019-2020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때부터 2024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스타로 꼽혔다. 현지 언론 ‘클러치 포인트’ 역시 “‘바스켓볼 레퍼런스’는 카터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확률을 94.5%로 전망하고 있다. 다른 후보들은 자격을 갖춘 첫해는 명예의 전당에 오르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카터는 그만큼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토론토 랩터스 시절 ‘포스트 조던’이라 불릴 정도로 뛰어난 덩크슛 능력을 보여줬고, 토론토 팬들 역시 ‘에어 캐나다’라 부르며 카터에게 애정을 보냈다.
특히 데뷔 2년 차 시즌에 “더 이상 새로운 덩크슛이 나올 수 없을 것”이라는 이유로 사라졌던 올스타게임 덩크 콘테스트를 부활시켜 360도 윈드밀, 허니딥 등을 선보이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또한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 프레드릭 와이즈(218cm)를 뛰어넘으며 터뜨린 덩크슛은 카터가 만든 최고의 하이라이트 필름으로 꼽힌다.
카터는 신인 시절 약점으로 꼽혔던 3점슛까지 보완, NBA에서 총 22시즌 동안 1541경기 통산 2만 5728점 3점슛 2290개 6606리바운드 4714어시스트 1530스틸 888블록슛을 기록했다. NBA에서 22시즌 이상을 소화한 역대 최초의 선수인 만큼, 카터는 이변이 없는 한 2024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전망이다.
한편, ‘클러치 포인트’는 카터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NBA 선수 출신 후보로 래리 파우스트, 천시 빌럽스, 숀 매리언,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숀 켐프, 저메인 오닐을 꼽았다.
#사진_점프볼DB(손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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