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 카눈 상륙에 전국 태풍특보…정오 대구→오후 9시께 서울 지날듯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9시 20분께 경남 거제 부근으로 상륙했다. 카눈은 오늘 밤까지 약 15시간에 걸쳐 한반도를 수직으로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카눈은 상륙 직전까지 '강'의 강도를 유지했으나 상륙하면서 세력이 약해져 '중'의 강도로 내려앉았을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앞서 오전 7시 발표한 예보에서 상륙 직후 카눈의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이 각각 975hPa(헥토파스칼)과 32㎧(시속 115㎞)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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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카눈] 전국 1천579개교 학사일정 조정…개학 학교의 47%
교육부는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학사 운영 일정을 조정한 전국의 유치원, 초·중·고교가 총 1천579개교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전체 학교(1만9천602개교) 대비 8.1% 수준이지만, 개학한 학교(3천333개교)로만 좁혀 보면 47.4%가 학사 운영 일정을 조정한 셈이다. 원격수업을 하는 학교가 877개교, 개학 연기를 포함해 휴업한 학교는 475개교, 단축수업 142개교, 등교 시간 조정은 85개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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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포] 초속 30.7m 강풍과 폭우 속 아찔한 부산 출근길
"우산이 무용지물이네요. 몸이 날려갈 것 같아요."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부산에 근접하면서 출근길을 전후로 엄청난 강풍과 비가 몰아치고 있다. 강서구에 초속 30.7m의 강풍이, 사하구에 시간당 41㎜의 물 폭탄이 쏟아지는 등 태풍의 엄청난 위력 앞에 시민들의 출근길은 아찔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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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 드러낸 최원종 "피해자분들께 정말 죄송…반성문 쓰겠다"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원종(22)이 10일 맨얼굴을 드러낸 채 "피해자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 흉기 난동 사건 수사전담팀은 이날 오전 9시께 최원종을 살인 및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구속 송치했다. 신상정보가 공개된 최원종은 이날 성남수정경찰서 유치장을 나서며 모자나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지 않은 채 호송차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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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당당히 檢소환조사 응하겠다"…'백현동 의혹' 17일 출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검찰 소환 조사에 응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10일 강선우 대변인이 국회에서 대독한 입장문에서 "이재명을 옥죄어 정권의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뻔한 의도"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당당히 소환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심이 윤석열 정부에 등 돌릴 때마다, 무능한 정권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검찰이 '이재명 죽이기'에 나섰다"면서 "대장동 수사로 무려 1년이 넘게 저의 모든 것을 탈탈 털었지만, 아무것도 나온 것은 없었다. 그러자 다른 사건으로 또다시 저를 조사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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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오늘 잼버리 야외행사 취소…DDP·롤파크 등 실내만
제6호 태풍 '카눈'이 강한 비바람을 몰고 한반도로 북상하면서 서울시는 10일 예정됐던 잼버리 대원 야외 프로그램을 모두 취소했다. 이에 따라 이날은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이 참여하는 모든 행사와 프로그램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상암DMC, 롤파크 등 실내에서만 진행된다. 동대문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DDP에서는 동대문 일대 역사를 건축물을 중심으로 둘러보는 'DDP 건축투어'가 진행된다. 잼버리 대원만 참여하는 프라이빗 투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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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말 국가채무, 5조 줄어든 1천83조원…나라살림 적자 83조원
국가채무가 1천83조원으로 다소간 줄었다. 반면 나라살림 적자는 83조원까지 불어났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재정동향을 10일 발표했다. 올해 들어 6월까지 정부의 총수입은 296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 같은 시점 대비 38조1천억원 감소한 수치다. 국세수입이 178조5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9조7천억원 감소했다. 소득세·법인세·부가세 등을 중심으로 세수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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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 대선' 에콰도르서 대선후보, 유세장서 괴한 총 맞아 사망
남미 에콰도르 조기 대선에 출마한 한 후보가 9일(현지시간) 유세장에서 괴한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야당인 '건설운동' 소속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59)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20분께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 있는 한 체육관에서 선거 유세를 마친 뒤 괴한의 총격을 받았다. 현지 일간지 엘우니베르소는 비야비센시오 후보가 머리 3곳에 총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그는 곧바로 병원에 후송됐지만,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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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반도체수출 이어 對中투자도 통제…中과 첨단기술 경쟁 격화
미국이 반도체 장비·반도체칩 수출 통제에 이어 9일(현지시간) 이들 분야를 포함한 첨단 기술에 대한 미국 자본의 중국 직접 투자도 제한하면서 국가 안보의 핵심인 첨단 기술을 둘러싼 미중간 갈등이 더 격화할 전망이다. 중국이 미국 반도체 기업을 제재하고 갈륨 등 희귀광물 수출통제를 시행하면서 미국의 조치에 맞대응하는 상황에서 이른바 '돈줄'을 규제하는 초유의 대(對)중국 조치를 내놨다는 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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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초만에 지웠지만…당근마켓 '살인예고' 중국인 구속송치
서울 혜화경찰서는 10일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흉기를 휘두르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쓴 혐의로 중국 국적 왕모(31)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왕씨는 지난 4일 오전 9시께 온라인 지역 커뮤니티 당근마켓에 "5일 오후 3시에서 12시 사이 혜화역에서 칼부림을 벌이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협박)를 받는다. 왕씨는 8초 만에 글을 지웠으나 인터넷 주소(IP)를 추적한 경찰에 이튿날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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