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륵' 취급 받던 매과이어, 드디어 맨유 떠나나...웨스트햄 이적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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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계륵' 취급을 받았던 잉글랜드 국가대표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30)가 웨스트햄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영국 BBC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이 맨유로부터 매과이어를 영입하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BBC는 "구단 간에 이적 합의가 이뤄진 가운데 웨스트햄과 매과이어 간의 개인 조건 합의가 남아있다"면서도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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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이 맨유로부터 매과이어를 영입하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적료는 3000만파운드(약 503억원)로 알려졌다.
BBC는 “구단 간에 이적 합의가 이뤄진 가운데 웨스트햄과 매과이어 간의 개인 조건 합의가 남아있다”면서도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매과이어는 2019년 레스터시티에서 올드트래포드에 합류했다. 당시 이적료 8000만파운드(약 1340억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수비수 이적료로 역대 1위 기록이었다.최근 맨체스터 시티가 이적료 9000만파운드(약 1507억원)로 요스코 그바르디올을 영입하면서 매과이어의 이적료 기록은 깨졌다.
매과이어는 맨유 유니폼을 입은 뒤 핵심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폼이 크게 떨어지면서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르는 일이 잦아졌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지난 시즌에는 아예 주전 센터백 자리에서 밀려나 벤치 신세를 면치 못했다.
매과이어는 지난 사즌 맨유에서 30경기에 출전했지만 리그 선발은 8경기에 그쳤다. 현재 시점에서 매과이어의 팀내 센터백 위치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빅터 린델로프는 물론 원래 포지션은 왼쪽 풀백인 루크 쇼에도 밀리는 5번째 순위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장직에서 밀려난데 매과이어는 최근 도르트문트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또다시 결정적 실수를 범하면서 비난의 도마 위에 올랐다.
매과이어는 그동안 맨유에서 계속 경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하지만 내년에 열리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로 참가하기 위해선 소속팀에서 꾸준한 출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웨스트햄은 매과이어 외에도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된 사우샘프턴의 미드필더 제임스 워드-프로우즈(29)도 영입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워드-프로우즈의 잠재적인 이적료도 3000만파운드로 전해지고 있다.
웨스트햄은 이번 비시즌 동안 간판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를 이적료 1억500만파운드(약 1759억원) 조건으로 아스널에 보냈다. 아울러 이탈리아 출신 공격수 지안루카 스카마카도 이적료 2150만파운드(약 360억원)에 세리에A 아탈란타로이적시켰다.
웨스트햄은 핵심 선수들이 빠진 공백을 빨리 메워야 하는 상황인 만큼 매과이어와 워드-프로우즈 영입에 가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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