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콘서트, 단복 구해요”…극성팬 아니라 구걸팬 속출 “한국 망신시키지 마라”

잼버리 단복 관련 누리꾼 반응.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잼버리 단복 관련 누리꾼 반응.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케이팝 슈퍼 라이브(2023 World Scout Jamboree K-POP SUPER LIVE Teaser, 이하 잼버리 K팝 콘서트)에 일부 팬들이 잠입을 시도하려 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1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이 콘서트 출연자 명단을 확정 발표하자 각종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잼버리 스카우트 단복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다수 게시됐다.

자신을 뉴진스의 팬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잼버리 참가자에게 ‘뉴진스의 팬이라 잼버리 단복을 빌리고 싶다’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말도 안 되는 부탁 좀 하지 마. 한국 망신 좀 시키지 마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누리꾼은 “실제로 친구들과 잼버리 단복을 찾아봤다. 잼버리 참가자만 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적었다. 댓글에는 “단복을 구해 스카우트로 위장하고 콘서트에 들어가는 사람이 많을 거 같아 잘 단속해야 한다”고 우려의 목소리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자신의 단증을 인증한 한 누리꾼은 개인 채널에 “잼버리 콘서트는 일반인은 못 간다”며 “단복을 구해도 새만금 잼버리 참가증과 전용 항건을 착용해야만 입장 가능하다. 일반인이 들어가면 대형사고”라고 밝혔다.

한편 11일 오후 7시 개최되는 잼버리 K팝 콘서트에는 그룹 뉴진스, NCT 드림, 있지,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카드,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등 18개 팀이 참여한다.

willow6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