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상륙…학교 1579곳 원격수업·휴업 등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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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한 10일 전국의 각급 학교 1579곳이 휴업·원격수업에 나서는 등 학사일정을 바꿨다.
교육부는 이날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한 각급 학교의 학사일정 조정 현황을 발표했다.
개학한 학교 중 47.4%가 이번 태풍으로 학사일정을 조정했다.
교육부는 태풍으로 인한 학생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8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개학한 각급 학교의 학사일정 조정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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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은 42곳…단축수업 24곳으로 최다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한 10일 전국의 각급 학교 1579곳이 휴업·원격수업에 나서는 등 학사일정을 바꿨다.
교육부는 이날 태풍 피해를 막기 위한 각급 학교의 학사일정 조정 현황을 발표했다.
현재 전국 유·초·중·고·특수학교 총 1만9602곳 중 총 3333곳(17.0%)이 여름방학을 마치고 2학기에 돌입했다. 개학한 학교 중 47.4%가 이번 태풍으로 학사일정을 조정했다. 52.6%인 1754곳은 정상 수업한다.
2학기 학사일정을 시작한 학교 중 26.3%인 877곳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475곳(13.5%)은 임시휴업 또는 예정된 개학을 미뤘고, 단축수업은 142곳(4.3%), 등교시간 조정은 85곳(2.6%)으로 조사됐다.
학사일정을 조정한 학교는 유치원이 911곳(57.7%)으로 가장 많았다. 고등학교 408곳(25.8%), 중학교 184곳(11.7%), 초등학교 71곳(4.5%), 특수학교 5곳(0.3%)이 뒤를 이었다.
학교급별 학사일정 조정률은 중학교 72.2%, 고등학교 66.7%, 초등학교 59.7% 특수학교 50.0%, 유치원 39.0%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2학기를 시작한 관내 각급 학교 315곳 중 42곳(13.3%)이 학사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단축수업이 24곳, 등교시간 조정 13곳, 개학연기 3곳, 휴업 2곳 순이다. 원격수업에 나선 학교는 없다.
교육부는 태풍으로 인한 학생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8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개학한 각급 학교의 학사일정 조정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남해안 상륙 후 내륙 지역을 수직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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