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기업 여름 보너스 3년만에 90만엔대…증가율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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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기업들의 여름 보너스가 3년 만에 90만엔대를 회복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0일 일본경제단체연합회가 올해 여름 상여금 최종 합계를 산출한 결과를 인용, 이들 기업의 평균 여름 상여금이 90만3397엔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19개 업종 161개 사 평균 상여금은 3년 만에 90만엔대를 회복하긴 했지만 2022년 전년 대비 증가율 8.77%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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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신문은 10일 일본경제단체연합회가 올해 여름 상여금 최종 합계를 산출한 결과를 인용, 이들 기업의 평균 여름 상여금이 90만3397엔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전년도보다 0.47% 상승한 수치다.
19개 업종 161개 사 평균 상여금은 3년 만에 90만엔대를 회복하긴 했지만 2022년 전년 대비 증가율 8.77%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신문은 전했다.
전력 업계가 여름 보너스를 대폭 깎아 전체 평균을 끌어내렸다. 6월에 발표한 1차 합계는 전년 대비 3.91% 증가했지만 전력업이 11.75%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는 낮아졌다.
19개 업종 가운데 전년 대비 보너스가 오른 업종은 10개다. 줄어든 산업군은 9개다.
연초부터 가격이 크게 올라 견조한 실적을 보였던 식품 산업 보너스는 14.58% 늘었다. 기계 금속(13.11%)과 조선(13.81%)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반면 전력은 11.75% 마이너스였고, 시멘트도 10.2% 줄었다.
한편 경단련이 지난 4일 발표한 2023년 춘계 노사협상 결과, 임금인상률은 3.99%로 30여 년 만에 가장 높았다. 역대급 고물가를 감안해 회사들이 의욕적인 임금 인상을 단행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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