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안중근·윤동주 시설 재개관하라"…반크,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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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최근 중국 정부가 안중근의사와 윤동주 시인의 사적지를 폐쇄한 것과 관련, 재개관을 요청하는 캠페인을 10일부터 전개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최근 다롄의 뤼순감옥 박물관 '안중근 전시실'과 옌볜조선족자치주의 '윤동주 생가'를 보수 공사한다며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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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최근 중국 정부가 안중근의사와 윤동주 시인의 사적지를 폐쇄한 것과 관련, 재개관을 요청하는 캠페인을 10일부터 전개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최근 다롄의 뤼순감옥 박물관 '안중근 전시실'과 옌볜조선족자치주의 '윤동주 생가'를 보수 공사한다며 폐쇄했다.
안중근 전시실은 안 의사가 수감됐던 독방, 안 의사 흉상, 옥중 글씨와 함께 신채호·이회영 선생 등 뤼순감옥에 수감됐다가 순국한 한국 독립운동가 11명의 활약상을 알리는 사료가 있다.
윤동주 생가는 그가 태어나 15세까지 살았던 곳으로, 남긴 원고 원문, 시집 사본 등과 함께 실제 윤동주가 사용했던 방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두 장소 모두 한국인 방문객이 가장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캠페인은 '안중근 전시실, 윤동주 생가를 중국이 폐쇄하면 한국과 중국 우호 관계도 폐쇄됩니다'라는 제목의 한국어와 영어 포스터를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하고, 세계인들의 여론을 모으는 글로벌 청원(woollimkorea.net )을 제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포스터는 "중국은 시설보수로 인해 휴관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보수 공사 흔적도 없고, 방문객들을 위한 재개관 안내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한국 독립운동가의 사적지를 재개관할 수 있도록 청원에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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