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여 '간담회 어린이 동원' 비판에 "아동 활동가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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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0일 이재명 대표가 일본 오염수 저지를 위한 간담회에 어린이를 동원했다는 여당의 비판에 대해 "상처받은 아동·청소년 활동가에게 즉시 사과하라"고 밝혔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은 이틀 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아동·청소년·양육자 간담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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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재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이재명 대표가 일본 오염수 저지를 위한 간담회에 어린이를 동원했다는 여당의 비판에 대해 "상처받은 아동·청소년 활동가에게 즉시 사과하라"고 밝혔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은 이틀 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아동·청소년·양육자 간담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정 수석부대표는 "그 자리에서 정치인의 역할은 정쟁이 아닌 미래 비전을 준비해야 한다는 청소년 활동가의 통렬한 비판이 가슴을 때렸다"고 전했다.
이어 준비한 그림을 꺼내 들며 "(당시 간담회에서) 그림을 받았는데 평화로운 제주 바다를 지키고 싶다는 어린이 활동가의 이런 정성과 마음을 절대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막아내겠다고 하지는 못할망정 어린이 활동가들을 홍위병 운운하며 폄하했다"며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막말을 일삼은 김 대표는 상처받은 아동·청소년 활동가에게 즉시 사과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거듭 촉구하기도 했다.
정 수석부대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들러리 역할을 하루빨리 그만두고 '8.18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반대 입장을 명확하게 전달하기 바란다"며 "또한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등 정부가 정부만이 할 수 있는 구체적 조치들을 취하기를 요구한다"고 발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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