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 몽골에 방한의류 기부

기후 난민 위해 4억원 상당 의류 보내
사막화로 영하 40~50도 강추위 조드↑
가축 떼죽음···삶 터전 잃은 난민 지원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이 기후 변화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몽골에 4억 원 상당의 방한 의류를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 제공=블랙야크

[서울경제]

BYN블랙야크그룹의 사회복지법인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이 기후 변화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몽골에 4억 원 상당의 방한 의류를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기후 변화로 생태학적 환경이 변하면서 살던 곳을 떠나야 하는 이웃을 돕기 위한 기후난민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특히 몽골은 기후 변화로 인한 급격한 사막화로 기후난민이 크게 늘고 있다. 영하 40~50도의 강추위가 열흘 이상 이어지는 ‘조드’의 간격도 짧아져 생계 수단인 가축을 기를 수 없는 주민들이 고향을 떠나게 되는 것이다.

재단은 이들을 위해 BYN블랙야크그룹의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와 함께 6800여벌, 4억 원 상당 방한 의류를 기부했다. 이 물품은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 저변 확대에 도움을 주고자 아프리카아시아난민교육후원회(ADRF)를 통해 몽골의 기후난민 학령기 아이들에게 전달됐다.

강태선 이사장은 “이상 기후와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몽골을 돕고자 기후난민 지원사업을 전개하며 매년 방한 의류를 지원하고 있다”며 “기후 위기는 해당 지역만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로 재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헌 기자 kaaangs1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