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아브라모비치 시절 '재정 비리 자진 신고'… 최대 승점 삭감까지

김유미 기자 2023. 8. 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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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새 소유주들이 로만 아브라모비치 전 구단주 시절의 재정 비리를 문제 삼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CEO(최고경영자) 리처드 마스터스는 최근 영국 <타임스> 와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가 첼시의 역사적 재정 문제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첼시는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시절 재정 규정 위반이 있었다는 혐의를 받는다.

러시아 국적의 아브라모비치 전 첼시 구단주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영국 정부의 제재에 따라 첼시를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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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첼시의 새 소유주들이 로만 아브라모비치 전 구단주 시절의 재정 비리를 문제 삼았다. 이들은 자진 신고로 조사에 적극 임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CEO(최고경영자) 리처드 마스터스는 최근 영국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가 첼시의 역사적 재정 문제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첼시는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시절 재정 규정 위반이 있었다는 혐의를 받는다.

러시아 국적의 아브라모비치 전 첼시 구단주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영국 정부의 제재에 따라 첼시를 매각했다. 미국 사업가 토드 보엘리와 클리어레이크 캐피털이 포함된 투자 그룹이 구단을 인수했다.

새 소유주들은 '실사' 과정에서 아브라모비치 시절에 발생한 여러 금융 거래에서 수상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후 UEFA(유럽축구연맹)과 프리미어리그, FA(잉글랜드축구협회)에 이를 자진 신고하면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타임스>는 이번 조사에 에이전시가 연관된 해외 법인에 수백만 파운드가 지불된 일이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적 과정에서 불법적인 행위가 발견될 시 잠재적으로는 클럽이 벌금이나 승점 강점 같은 징계를 받게 될 것이라고도 전했다.

UEFA는 앞서 7월, 2012년에서 2019년 사이에 발생한 거래와 관련해 불완전한 재무 정보를 제출한 혐의로 첼시에 벌금 1,000만 유로(약 144억 원)를 부과한 바 있다. 여기에 조사가 마무리되면 프리미어리그나 FA 차원의 징계가 나올 가능성이 존재한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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