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vs 리버풀 한판 붙는다’, 소튼 핵심 MF 두고 영입 경쟁 격화

이성민 2023. 8. 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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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필더 보강을 노리는 첼시가 리버풀의 영입 대상 로메우 라비아에 접근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0일(한국시간) "사우스햄튼은 라비아에 대한 첼시의 옵션 포함 4800만 파운드(한화 약 804억 원) 제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사우스햄튼은 5000만 파운드(한화 약 837억 원)를 고수하고 있다.

첼시의 마지막 제안은 8000만 파운드(한화 약 1339억 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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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미드필더 보강을 노리는 첼시가 리버풀의 영입 대상 로메우 라비아에 접근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0일(한국시간) “사우스햄튼은 라비아에 대한 첼시의 옵션 포함 4800만 파운드(한화 약 804억 원) 제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라비아는 현재 이적 시장에서 빅 클럽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젊은 미드필더다.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 팀 출신인 그는 지난 시즌 사우스햄튼 유니폼을 입었다. 2022/23시즌 라비아는 EPL 29경기에 출전하며 사우스햄튼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했지만 소속팀은 리그 최하위로 강등당했다. 사우스햄튼이 2부 리그로 향하자 중원의 살림꾼이었던 라비아의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라비아와 가장 강하게 연결됐던 구단은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미드필더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미드필더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와 RB 라이프치히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기존 자원이었던 파비뉴, 조던 헨더슨,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나비 케이타와는 결별했다.

리버풀은 라비아를 데려오기 위해 사우스햄튼에 세 차례 제의를 보냈다.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첫 번째 제안은 3700만 파운드(한화 약 619억 원)였고 두 번째에는 4100만 파운드(한화 약 686억 원)를 제안했다. 사우스햄튼이 이를 모두 거절하자 4600만 파운드(한화 약 770억 원)까지 높였지만 또 퇴짜를 맞았다. 사우스햄튼은 5000만 파운드(한화 약 837억 원)를 고수하고 있다.

리버풀과 사우스햄튼의 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그 틈을 노리고 첼시가 접근했다. 첼시는 이번 여름 마테오 코바치치, 은골로 캉테, 메이슨 마운트 등 주전급 미드필더 여러 명을 떠나보냈다. 레슬리 우고추쿠가 합류했지만 그는 만 19세의 어린 선수다. 믿을 수 있는 중앙 미드필더가 엔소 페르난데스 외에 없는 상황이다.

첼시의 최우선 영입 대상은 브라이튼의 모이세스 카이세도였다.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첼시는 카이세도 영입을 위해 네 차례 문의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브라이튼은 카이세도의 몸값을 1억 파운드(한화 약 1674억 원)로 책정했다. 첼시의 마지막 제안은 8000만 파운드(한화 약 1339억 원)였다.

리버풀뿐만 아니라 첼시까지 라비아 영입전에 참전하면서 경쟁이 더 심화됐다. 중원 강화를 목표로 하는 첼시와 리버풀이 라비아를 두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이 대결의 승자가 누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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