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눈'에… 65개교 단축수업 등 경기도 111개교 일정 조정
한수진 기자 2023. 8. 10. 10:18
제6호 태풍 카눈이 경기지역에 큰 피해를 끼칠 것으로 우려되면서 경기지역 학교들도 학사일정 조정에 들어갔다.
1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도내 유·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등 111개교가 카눈으로 인한 피해를 우려해 학사 일정을 조정했다.
현재 도내 유·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등 전체 학교 4천564개교 중 3천756개교(82.3%)는 방학 중이며, 방학이 아닌 808개교 중 학사일정을 조정한 곳은 111개교(13.7%)다.
학사일정 조정 방법은 단축수업이 65개교로 가장 많았고, 등교 시간 조정 22개교, 휴업 12개교, 원격수업 8개교, 개학 연기 4개교 순으로 집계됐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22곳, 초등학교 14곳, 중학교 35곳, 고등학교 39곳, 특수학교 1곳으로 나타났다.
이경희 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은 “태풍으로 인한 학생과 학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태풍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상황 발생 시 적극 대처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교육행정국장을 총괄 담당으로 한 상황관리전담반을 편성하고 25개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재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한수진 기자 hansujin0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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