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자회사 세넥스에너지, 호주에 10년간 천연가스 장기공급

이상현 2023. 8. 10. 10: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회사인 호주 천연가스기업 세넥스에너지가 최근 장기 가스공급 계약 7건을 연이어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세넥스에너지는 최근 호주 최대 전력생산업체 AGL을 비롯해 블루스코프, 리버티스틸, 오로라 등과 약 133페타줄(국제에너지 측정 단위)규모의 천연가스 공급계약을 맺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늘어나는 천연가스 수요에 맞춰 파트너사인 핸콕과 함께 세넥스에너지에 3억 호주달러(약 2600억원)를 투자하고 대규모 가스처리시설 증설에 나서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넥스에너지 전경.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세넥스에너지 직원들이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회사인 호주 천연가스기업 세넥스에너지가 최근 장기 가스공급 계약 7건을 연이어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세넥스에너지는 최근 호주 최대 전력생산업체 AGL을 비롯해 블루스코프, 리버티스틸, 오로라 등과 약 133페타줄(국제에너지 측정 단위)규모의 천연가스 공급계약을 맺었다.

천연가스 133페타줄은 액화천연가스(LNG) 약 25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호주 동부지역 연간 가스 수요의 25% 수준이다. 공급 계약기간은 2025년부터 최대 10년 간이다. 세넥스에너지는 이번 계약으로 장기적 판매 수익구조를 확보함과 동시에 그린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전환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4월 호주 동부 2개의 육상가스전을 운영 중인 세넥스에너지 지분 50.1%를 취득해 경영권을 확보한 바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늘어나는 천연가스 수요에 맞춰 파트너사인 핸콕과 함께 세넥스에너지에 3억 호주달러(약 2600억원)를 투자하고 대규모 가스처리시설 증설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호주 내 아틀라스와 로마노스 가스전의 가스처리시설 증설이 완료되면 2025년말 세넥스에너지의 생산능력은 현재의 3배 수준인 60페타줄까지 확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생산된 천연가스 중 일부를 LNG로 전환해 최대 약 40만톤까지 점진적으로 국내에 도입하는 것도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최근 인도네시아 붕아광구 생산물 분배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인 에너지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며 "해상가스전과 육상가스전의 균형 있는 사업 개발을 통해 에너지 자원개발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