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기사 안전 최우선"…태풍 '카눈' 북상에 e커머스 '배송지연' 공지

신민경 기자 2023. 8. 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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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국내 상륙하면서 e커머스 업계가 익일배송 서비스를 재정비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쿠팡은 태풍을 대비해 기상 상황 알람으로 배송 담당자들이 현재 기상상황 충분히 알 수 있도록 사전 안내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컬리는 "한반도가 태풍 영향권에 듦에 따라 배송 지연이 예상된다"며 "기상 상황이 나쁠 경우 배송 매니저님 안전을 위해 서행 운전을 요청드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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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컬리·SSG닷컴, '배송지연' 안내
"배송기사에 안전 운전 당부"
쿠팡은 10일 기상악화로 인한 배송지연을 소비자에게 안내했다.(쿠팡 앱 갈무리)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국내 상륙하면서 e커머스 업계가 익일배송 서비스를 재정비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빠른 배송도 중요하지만 배송기사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홈페이지에 기상악화로 인해 새벽배송과 로켓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한반도가 태풍 영향권에 들면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쿠팡은 태풍을 대비해 기상 상황 알람으로 배송 담당자들이 현재 기상상황 충분히 알 수 있도록 사전 안내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오전 9시20분 경남 거제 부근 해안을 통해 내륙에 상륙했다. 태풍 영향권에 든 국내 일부 지역에서 폭우·가로수 쓰러짐 등 피해가 보고되면서 e커머스 업계도 사고 예방을 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컬리 홈페이지 공지화면.(컬리 앱 갈무리)

컬리도 홈페이지에 '태풍으로 인한 배송지연 안내'를 공지했다.

컬리는 "한반도가 태풍 영향권에 듦에 따라 배송 지연이 예상된다"며 "기상 상황이 나쁠 경우 배송 매니저님 안전을 위해 서행 운전을 요청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로 인해 평소보다 배송이 늦어질 수 있다"며 소비자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했다.

또 컬리는 배송기사들에게 '폭우 시 경사가 가파른 지역 배송에 무리하지 말라'라는 등 내용을 담은 가이드도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SSG닷컴 앱 공지화면.(SSG닷컴 앱 갈무리)

SSG닷컴도 기상악화로 인한 SSG배송 지연 가능성을 안내한 상태다.

SSG닷컴 관계자는 "이마트 지역 점포별 PP센터 담당자들이 지역 교통 상황을 보고 발송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며 "SSG닷컴은 폭우 시 배송기사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운송사를 통해 안전운전'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태풍 영향으로 교통 상황이 좋지 않은 일부 지역 내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며 "고객에게 사전 안내를 통해 불편 최소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눈은 점차 북상해 이날 오후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든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 침수, 하천 범람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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