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6명 사상' 안성 신축공사장 붕괴사고 수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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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난 9일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안성 신축공사장 붕괴 사고'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안성 상가 공사장 붕괴사고 수사전담팀은 부상자와 공사현장 관계자,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이 사고와 관련한 원인 등을 규명하기 위해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를 중심으로 49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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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찰이 지난 9일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안성 신축공사장 붕괴 사고'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안성 상가 공사장 붕괴사고 수사전담팀은 부상자와 공사현장 관계자,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와 더불어 현장 주변 CCTV 영상을 확보해 사고 당시 상황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경찰은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현장 감식에 나설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이 사고와 관련한 원인 등을 규명하기 위해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를 중심으로 49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
경찰은 사고에 책임이 있는 자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해 형사 처벌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 또한 시공사인 기성건설㈜의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현장은 공사 금액 50억원 이상이어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한편 지난 9일 오전 11시 49분께 경기도 안성시 옥산동의 한 근린생활시설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이날 사고는 신축 중인 9층 규모의 건물 9층 바닥면이 8층으로 무너져 내리면서 일어났다.
당시 9층에선 바닥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바닥면을 받치던 거푸집(가설구조물)과 동바리(지지대) 등 시설물이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붕괴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한 2명은 베트남 국적의 근로자로, 각각 30세와 29세의 연년생 형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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