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부안군의회 `크루즈 연수` 취소 권고…군의회 의장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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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적절성' 논란이 일었던 부안군의회의 '크루스 연수' 일정에 대해 취소를 권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민주당 김제부안지역위원장으로써 어제 언론을 통해 알게 된 부안군의회의 30일 해외 선진지 시찰계획(3박4일)을 취소하도록 어제 바로 권고했다"고 전했다.
부안군의회에 따르면, 의원 10명 전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박 4일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로 크루즈 출장을 떠나기로 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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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적절성' 논란이 일었던 부안군의회의 '크루스 연수' 일정에 대해 취소를 권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민주당 김제부안지역위원장으로써 어제 언론을 통해 알게 된 부안군의회의 30일 해외 선진지 시찰계획(3박4일)을 취소하도록 어제 바로 권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군의회 의장께서 수용의사를 말씀하셨고 오늘 최종결정하시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번 잼버리대회 스카웃과 지도자들의 안전귀국을 위해 집중하고 파행을 수습하고 향후 평가에서 의회가 역할을 할 중요한 시기인 점과 태풍의 상황과 피해대책 등을 고려해 권고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여러분께 더 성찰하고 함께하는 정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원은 글 말미에 참고 사항도 올렸다. 그는 "부안군의회 시찰계획은 올 4월경에 결정됐고, 주요내용은 부안군 숙원사업인 궁항마리나항조성에 따른 크루즈 기항과 입항지 시찰계획으로 파악했다"고 했다.
앞서 부안군 의원 전원은 이달말 '크루즈 연수'를 떠나기로 해서 논란이 일었다. 조기 퇴영으로 '새만금 스카우트잼버리'가 파행을 맞은 상황에서 부적절한 일정이라는 것이다.
부안군의회에 따르면, 의원 10명 전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박 4일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로 크루즈 출장을 떠나기로 돼 있었다. 이들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항공·숙박비와 크루즈 여행 비용 등 4000여만원은 전액 군비다.
군의회는 이번 출장 목적에 대해 "크루즈항 여건과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분석하기 위한 연수"라면서 "연수 보고서는 정책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크루즈 연수 소식이 알려지자 부안군의원 홈페이지엔 "잼버리를 개버리로 만든 상황에 또" "정신나갔다 또 크루즈 여행을 간다고" "군청인지 여행사인지 진짜 제정신입니까" "군민으로써 진짜 창피합니다"는 등의 댓글이 잇따랐다.
앞서 부안군 공무원들은 지난 2019년 '크루즈 거점 기항지 조성을 통한 제25회 부안 세계잼버리 개최지 홍보'라는 명목으로 크루즈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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