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 폴더블폰 액츄에이터 탑재 예정

폴더블폰 급성장…광학부품 사업 탄력 받아

아아엠 로고. 사진=아이엠.

아이엠은 대형 스마트폰 브랜드의 최신 플래그십 인폴딩 폴더블폰에 자사의 OIS(광학식 손떨림 방지) 액츄에이터(Actuator)가 탑재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해당 스마트폰은 다섯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시리즈로, 최근 국내 사전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19년 폴더블폰 첫 출시 이후 가장 많은 사전 판매량이다.

여기에 내년 상반기 출시할 플래그십 스마트폰에도 아이엠의 OIS 액츄에이터가 적용돼 폴더블 스마트폰에 천만 화소, 플래그십 스마트폰에는 2억 화소와 천만 화소가 동시 탑재될 전망이다.

OIS 액츄에이터는 단가와 마진이 높은 프리미엄 광학 부품으로 평가받는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스펙에 대한 차별화 경쟁이 뜨거운 만큼, 정교한 기술이 장점인 OIS 액츄에이터의 경쟁력은 전 세계적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테크 리서치 기업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4% 증가한 250만대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당사의 OIS 액츄에이터가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에 잇따라 채용될 예정으로 꾸준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엠은 지난 2006년 삼성전기 광 디바이스 사업부가 분사해 설립된 광학기술 기반 전자부품 제조사로 주요 제품으로는 카메라용 OIS 액츄에이터를 비롯해 스마트 필름, 광학모듈, 자동화용 JIG·설비 등이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 기자 sllep@etnews.com